무더운 여름에 물회 어때요? '제주항'
무더운 여름에 물회 어때요? '제주항'
  • 심우리
  • 승인 2020.07.16 09:21
  • 호수 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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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은에서 나고 자랐어요. 중학교 까지는 보은에서 다니다가 고등학교는 청주에서 다녔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음악에 푹 빠져서 서울에 올라가 그룹사운드 음악을 했어요. 세월이 흐르고 90년대 말 쯤에 라이브 음악이 쇠퇴해서 음악을 그만두고 집사람이 운영하던 문방구 일을 돕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한 3~4년 문방구를 하는데 IMF가 왔고 여러 문제가 겹쳐서 장사를 접었어요. 이젠 뭘 해야할까 고민중이었는데 그때가 마침 제주에서 유명한 갈치구이나 갈치회 같은 요리가 내륙에서 흥행할때였어요. 그래서 보은에 내려가서 횟집을 차리자 생각해서 자격증을 따고 강남 대치동에 있는 제주항이라는 가게에 들어가 일하면서 경험을 쌓아서 2001년 말에 내려와 제주항을 차려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장사를 하다보니 느낀점은 여름철이 너무 한가하다는 거였어요. 시골이다보니 농사일하기에도 바쁘고 모임도 많이 없으니까 횟집을 잘 안찾더라구요. 그래서 특히 여름철을 겨냥해 새콤달콤 물회를 준비했는데 손님들이 좋아하시더라구요.
저희 가게는 가까운 대천항에서 공수해오는 신선한 횟감과 직접 농사지은 고추, 무, 배추 같은 채소는 물론이고 간장, 새우장 같은 장류를 직접 담가 맛이 일품이랍니다.
무더운 여름 제주항 물회 한 그릇하시고 더위 날려버리세요!

안우상 사장(64, 보은군 보은읍 보은로 124 1층)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1시
연락처 : 043)544-0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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