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선 보은군민회가 최고
청주에선 보은군민회가 최고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1.06.30 11:15
  • 호수 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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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청군민회 정기총회 …김교형 현 회장 재선임

타 지역에서 청주시로 전입한 사람들이 향우회를 만들었는데 보은군회가 가장 크다고 한다. 특히 보은군과 가까운 용암, 분평, 산남동은 보은군민 '못자리판’이라는 소리까지 나온다. 주변 식당에서 보은출신을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을 정도다. 그만큼 보은군 인구가 줄어든 대신 청주에 보은군민들이 늘어난 것이다.

보은군은 재정자립도가 충북에서 꼴찌이지만 재정자립도 최고인 청주에서는 집단으로 힘을 과시할 때 보은군민들이 절대적이다. 주요보직을 거의 보은인이 차지한 충북도청 보은향우회나 청주시청 보은향우회 회원들만 봐도 알 수 있다. 청주시민인 보은 출신들이 맘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다.

그런 위대한 청주시민인 보은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3일 김요식(보은 종곡)씨가 운영하는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재청군민회 17차 정기총회가 열린 것이다.

이날 마로면 송현리 출신인 박경국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도 참석했고 지역 출신 정치인인 한나라당 송태영.자유선진당 최현호씨와 청주시의원인 안혜자.이대성, 청군의원인 맹순자씨도 참석했다.

역대 군민회장 및 재청 보은중학교 동문회장, 충북도청 향우회장, 도교육청 향우회장, 지방검찰청 향우회장, 지방경찰청 향우회장, 청주 교도소 향우회장, 청주시청 향우회장, 그리고 보은에서 유완백 도의원, 이재열 군의회 의장, 황종학 기획감사실장도 참석하는 등 정기총회장은 자랑스러운 보은인들로 가득 찼다.

이날 김교형 군민회장은 장학기금 100만원을 보은군민장학회에 기탁하고 회원자녀 6명에게 장학금 20만원씩을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장학금은 유홍구(삼승 우진)씨의 아들 선호군, 남정우(산외 중티)씨의 아들 기훈군, 정일봉(회인 쌍암)씨의 딸 진아양, 양길모씨의 아들 주원군, 김한식씨 아들 응수군과 이신범군이 받았다.

또 군민회 발전에 기여한 강수길 감사에게 공로패를, 이병호.맹순자.양승철 부회장과 이원명 사무총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고마움을 대신했다.

이날 정기총회 2010년 사업 결산을 끝으로 임기를 다한 김교형 회장은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재선임됐다. 직전회장인 서병각 고문 주재로 진행된 신임회장 선출에서 김교형 회장이 역대 어느 회장 보다  군민회 재정을 튼튼하게 하고 많은 회원들을 확보하는 등 리더십이 강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감사였던 강수길씨가 감사직을 사임함에 따라 신임 감사는 산남동에서 법무사로 활동하는 박재훈(보은 지산)씨가 선임됐다.
한편 이날 보은중학교 22회 동창들도 축하 사절단으로 대거 참석해 김교형 회장에게 큰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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