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산나물·산약초 대학 교육생들이 산나물 산약초를 재배하는 현장을 방문해 경험을 쌓았다.
지난 5월 26일 9기 교육생들은 12명으로 구성된 질고지 산약초작목반 보청뜰愛 협동조합(대표 강정자)의 수한면 교암리 재배지를 견학하고 사무장 김영준씨로부터 산나물 및 산약초별 적합 토양, 생육특성 등에 대해 알찬 정보를 습득하는 등 알찬 시간을 보냈다.
교육생들은 두메부추 및 산마늘, 더덕, 산도라지, 두릅 등을 일일이 사진찍고 잎을 뜯어 향을 맡고 사무장의 교육내용을 꼼꼼하게 메모하는 등 실제 산나물이나 산약초를 재배할 때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육에 참가한 회인면 중앙리 임성혁(61)씨는 "산약초에 관심이 많다. 용촌리 농장에 둥굴레, 취나물, 머위, 더덕, 결명자, 삼백초, 대추와 밤, 구찌뽕, 개복숭아 등을 재배하고 있다"며 "산약초대학이 실제 작물재배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산나물·산약초대학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5시까지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주요 교육내용은 산나물, 산약초, 버섯 등의 재배기술과 산약초를 활용한 효소 발효, 약선음식, 포장재, 마케팅 전략 등 생산, 가공, 유통 등 산림 소득 전반에 대해 진행되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임산물 재배농가 등 현장 방문 교육도 병행 실시한다.

송진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