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리 지도자 고령농가에 밑반찬 전달
사직리 지도자 고령농가에 밑반찬 전달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03.19 09:40
  • 호수 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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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부면 사직리(이장 유승두) 지도자들이 마을고령의 어르신들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하고 있어 칭송을 얻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3월 1일부터 경로당이 폐쇄되자 30여명의 노인들이 홀로 자택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는데 먹거리가 부실하자 지도자들이 매주 반찬을 만들어 직접 전달하는 등 경로사상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경로당을 폐쇄하기 전에는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나와 부녀회원들이 정성을 다해 마련한 식사를 함께 하며 친목도 다지고 또 말벗과 즐겁게 생활해왔다.
이같이 화기애애한 생활을 하던 노인들이 코로나로 인해 경로당 출입을 하지 못하고 장기간 자가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자 지도자들이 이를 안타깝게 여기고 반찬을 만들어 배달하고 말벗도 해주는 등 공동체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주변에 전해지면서 사직리는 아랫사람들이 어른을 잘 모시는 경로사상이 투철하다고 칭찬을 받고 있다.
한편 사직리는 평소에도 마을과 출향인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동네 소식이나 부모의 근황을 공유해 타지에 거주하는 자식들도 부모 걱정 다소 덜며 안심할 정도로 마을주민과 출향인간 소통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끈끈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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