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순태씨의 고향사랑 … 고향 찾을 때마다 금일봉 기탁
석순태씨의 고향사랑 … 고향 찾을 때마다 금일봉 기탁
  • 편집부
  • 승인 2009.09.10 14:37
  • 호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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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만 되면 으레 고향의 선조들의 묘를 찾아 벌초를 하는 것이 우리의 오랜 전통이다.
내북면 이원리에서 태어나 이곳을 떠난 지 50여년이 지난 석순태(65, 경남 함양군 함양읍 거주)씨도 예외는 아니다.

매년 조상의 묘를 벌초하기 위해 고향을 빠짐없이 찾아온다.
어릴 때 고향을 떠나 친구도 별로 없고, 정도 많이 들지 않은 것은 뻔 한 사실 일게다. 다만 그의 선조들이 이곳 산하에 묻혀 있다는 그것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년째 고향 노인회관에 금일봉(10만원)을 잊지 않고 기탁하고 있다.
그의 깊은 뜻에 마을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함은 물론이다.
이원리 1반과 2반 사이 19번 국도변에 묻혀 있는 석성국 의사의 후손이 바로 이 사람이라는 것도 상기시킬만한 사실이다.

석 의사는 내북면 애향동지회에서 매년 제사를 봉행하고 있다.
고향을 떠난 지 5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고향 주민들을 잊지 않고 있는 석순태씨.
이런 좋은 일을 하는 분이 세상에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것이 이원 경로당 회원들의 바람이다.
이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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