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두리봉사회 사랑의 김장 봉사
곰두리봉사회 사랑의 김장 봉사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12.12 02:17
  • 호수 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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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고 있는 곰두리봉사회(회장 김기남) 회원의 몸쓰는 봉사로 장애인 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이 안먹어도 배부른 겨울을 보내게 됐다.
지난 12월 8일 적십자봉사관에서 500여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고 박스당 10킬로그램씩이 담긴 김장 130박스를 장애인 및 독거노인 가정, 조손가정 등에게 전달했다.
연례행사처럼 매년 곰두리 회원들의 김장을 겨울 선물로 받는 이웃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곰두리 회원들의 정성에 연신 고맙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김장 재료는 회원들이 대추축제기간에 대추떡 판매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구입한 것들이다. 구입한 배추를 직접 현장에 가서 뽑아와 쪼개서 소금에 절이고 무 채썰고 쪽파 썰고 고춧가루를 풀어 김장 속에 넣을 양념을 버무리면서도 회원들은 이웃들과 나눌 김장 김치를 담글 생각에 힘든 것도 잊었다. 김장을 담근 이날은 곰두리 봉사회원들이 김장봉사한다는 것을 알기라도 하는 듯 반짝 추위가 물러나 회원들이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활동할 수 있게 했다.
허리 펼 시간도 없이 하루 종일 김장담기 봉사를 한 회원들은 일을 마무리 하며 푹 삶은 돼지고기 수육에 김장 양념을 얹고 배추고갱이에 싸먹으며 하루의 피로를 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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