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봉구 시인 '삶의 여정' 2집 출간
류봉구 시인 '삶의 여정' 2집 출간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11.21 10:33
  • 호수 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안 구인 출신, "죽는 날까지 즐거움 주는 시 쓸터"

장안면 구인리 출신인 류봉구 시인이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담담한 시어로 풀이한 시집 삶의 여정 2집을 출간했다.
시집은 1부 '삶이란', 2부 '담아두지 말자', 3부 '뒤뜰 골담초', 4부 '가는 세월', 6부 '빗속의 봄 보따리', 7부 '밤꽃'으로 구성해 총 92수를 담고 있다.
이번 시집에 담은 시는 거의 대부분 올해 작성한 것으로 작품에 매진해온 시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류봉구 시인은 시집 권두언에서 어렵게 생활해 온 젊은 시절, 그리고 2015년 패혈증으로 생과 사를 넘나드는 시간을 겪은 자신의 경험을 공개하며 세상을 어렵게 살아가도 앞만 보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면 반드시 성공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던졌다.
그러면서 죽는 날까지 즐거움을 안길 아름다운 시를 쓰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시집 4부에 수록한 '총각 딱지'각 눈길을 끄는데 '인생길은 갈팡질팡 삶은 길고/ 출발의 목적 길은 누가 다르랴/ 세상에 태어날 때 울음 어이 삶고/ 총각 꼬리 자를 때는 오순도순/ 동반자 손잡고 백발을 맹세하는/ 화촉을 밝히는 신방을 진행하네/ 그 약속 지키려던 수많은 세월에/ 허리는 굽어지고 팔다리 휘어도/ 약속의 글자 보약으로 생각하네' 라고 사랑하는 부인과 백년해로 하고 있는 생활을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다.
청계문학에서 고향길 외 2편이 뽑혀 등단하고 국제문단에는 새끼손가락 외 8편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다시 청계문학을 통해 시조 '골프공'이 당선작으로 뽑혀 시조작가로 등단하는 등 류봉구 시인은 작품에 대한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서예에도 일가견이 있어 한국서예대전 특선, 한국동양서예협회 초대작가상 수상, 한중일 동양서예대전 삼체상 수상, 대한민국미술전람회 11회 입선, 충남서예대전 특선 등 수차례 수상한 바 있다.
속리초(21회), 보덕중(3회), 단국대 대학원 일반행정학을 전공한 류봉구 시인은 재경보덕중학교 동문회 초대회장 외에 마포구청 주민자치위원장, 한국공인중개사 마포구지회장 등을 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