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1운동 대한민국 100주년 범도민위원회와 광복회 충북도지부, 충북여성연대 등 충북시민사회단체가 지난 8월 28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정상혁 보은군수 일본침략 비호, 친일매국 망언규탄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3·1운동 100주년 범도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오황균(내북면 법주리) 황경선(내북면 봉황리) 대표와 광복회 충북지부 장기영 지부장, 충북여성연대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친일매국망언 정상혁 군수는 국민께 무릎 꿇고 사죄하고 즉각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정군수는 이번 보은이장단회의 특강 이전에도 보은농업경연인 연찬회에서도 유사한 친일매국 방언을 한 바 있다"며, "미국 평화의소녀상 건립과 보은 평화의소녀상 건립에 역할을 했다며 자랑했던 행동들이 권력과 치적의 과시욕에 빠진 위선이다"라고 규탄하고 보은군민과 국민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는데 시민단체의 입장을 담은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후에도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특히 '정군수의 미국 평화의소녀상과 보은평화의소녀상 건립에 조력했음에도 이장단 특강에서 상반된 입장'에 대한 질의가 연이었다.
이에대해 오황균 공동대표는 "보은평화의소녀상은 시민단체와 군민의 성금으로 건립된 것임에도 건립비에 '보은군수 정상혁'의 이름을 새기려 했다. 또 건립비문의 내용도 문제가 많아 정군수의 이름을 지우고 추진위원회 명의로 건립비를 제작하고 건립비문 내용을 수정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러한 과정과 지난 농업인단체 연찬회와 이장단 특강을 통해 정군수가 자신의 치적을 자랑하기 위해 이용하고 위선이었다는 의심을 들기에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황균 대표는 "이외에도 정군수는 이전에도 보은군민 전체가 반대해도 사드를 배치하겠다, (보은군을 다른 시군과 비교하는 군민들에게) 다른 시군이 부러우면 옥천, 영동으로 이사가라는 등 군민의 머슴역할을 하는 군수가 군민들에게 할 수 없는 말들을 한 전력이 있다"며, "일본 불매운동에 대해서도 현재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두배의 손실을 보고 있는데도 그것을 거꾸로 왜곡을 시키고 5억달러 받아서 경제발전했다고 정군수는 말했지만 실제 3억 독립축하금이었고 나머지 금액도 고리대금을 받았으며, 그 조건도 일본 물건만 쓰도록 해서 현재 우리나라가 기술발전과 무역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결과를 초래했다. 정군수의 발언은 사실왜곡이며 친일매국적 발언이다"라며, "보은군민들은 노아베 불매운동을 벌이고 학생들도 일본수학여행을 포기하는 등 자발적 군민들의 불매운동에도 찬물을 끼얹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27일에는 정의당 충북도당이 '정군수는 아베의 앵무새인가'라는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28일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기자회견을 열고 '정군수의 한마다 한마디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향한 인격말살, 자유한국당은 정군수를 제명하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냥 그렇게 받들이는 일본으로 가서 체념하시고 일본에서 평생살이하시고 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