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종곡초등학교 육상부는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16회 교육장기 육상대회에 나갔다.
우리 종곡초등학교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위를 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꼴등을 하면 어쩌지?" 모두 걱정을 하고 있을 때 혜정이 언니와 주현이가 "파이팅"을 외쳐 주었다. 드디어 200m 예선. 난 2부 1조였다.
1레인에서 뛴 난 "예선에서는 살살 뛰어도 된다"는 말에 힘을 들이지 않고 경기에 임해 2등을 했다. 2등을 해도 결승진출은 확정이다.
결승전에서는 4레인에서 뛰었다. 예선과 달리 열심히 뛰어 1등을 했다.
계속해서 우리 학교는 80m에서 정규가 2위, 가은이가 1위를 했고, 높이뛰기에서는 혜정 언니가 2위를 차지했다.
투포환 남자부에서는 권찬수 오빠가 3위, 여자부에서는 혜진이가 2위를 했다. 또 800m에서는 내가 다시 1위를 하고 주현이는 3등을 했다. 마지막으로 계주에서는 3위에 그쳤다. 곧이어 종합순위가 발표됐다. 우리가 2부에서 또 다시 1등을 했다.
정말 기뻤다. 우리학교가 비록 작지만 그래도 다른 학교에 뒤지지 않는 큰 학교라고 생각한다.
김세연(종곡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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