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삼산 출신 원산(圓山)스님
보은 삼산 출신 원산(圓山)스님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1.06.09 10:03
  • 호수 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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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보이지 않는 바람' 출판기념회 열어

보은읍 산산리 출신으로 현재 부천 무애암 주지스님인 원산스님(속명 이상춘)이 선 시집 '보이지 않는 바람'을 출간했다.

원산(圓山) 스님은 "출세간에 몸을 던져 보니 세상만사가 허무하고 탄식뿐이었다 산사에 묻혀 현실생활을 도피하여 염불만 삼키다 보니 어느덧 황혼의 물결이 붉게 물들었다"며 "원융무애사상을 승려생활의 지표로 삼고 후학들에게 무애의 근본사상이 사무량심과 사물을 바로 보는 이치의 전달자가 되고자 글(詩)을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원산 스님은 또 "정견(正見),정사(正思),정어(正語),정업(正業 ),정명(正命),정정진(正精進),정념(正念), 정정(正定) 8정도를 수행의 장으로 삼아 이승의 인연이 다할 때까지 정진하면서 필(筆)을 놓지 않겠다"며 덧붙였다.

1971년경 법주사 철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원산 스님은 일본 진언 불교대학 교양학부를 수료하고 일본 밀교진언 천용암 법사, 밀교진언 다라니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10년전 귀국해 부천의 무애암에서 수련하고 있다. 종교법인 심지원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불교 한문시조문학 시조부문과 자유문예로 등단했으며, 시집 '도솔천의 꽃'을 비롯하여 '因緣의脈', '三世因果經', '圓融無碍思想', '자업자득'등의 저서를 펴냈다.

삼산초등학교(43회)와 보은중학교, 서라벌예고를 나온 원산스님의 누님인 이효숙(76)씨가 탄부면 덕동리에 거주하고 있다.

한편 5월1일 (사)대한불교 원융원 영산일공 큰스님을 비롯하여 무애암 신도회장 김연옥, 이윤옥 외대 교수,자유문예작가협회 정혁 회장, 시인 김봉희, 성관 큰스님(원융원 이사/BBS불교방송 법사),정안 스님(경기종무원장),성관스님(일공문도회장),금파스님, 이용부 대한교육연구소 이사장, 한나라당 국회의원 차명진, 무애암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무애암: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524-97번지(☎ 032-667-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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