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보은군의 모든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그런데 우리들은 갈 곳이 없다.
보은군에 유일하게 있는 청소년 시설인 청소년문화의집(이하 청문)을 지난 7월 13일 청소년기자단 '너의 언론쓰' 친구들과 탐방했다.
결론은 시설이 좁아 상당히 불편한 점이 많았다.
운동시설도 부족하고 노래방과 비디오감상실은 방음이 전혀 되지 않았으며, 좁은 공간, 또 목적과 다르게 사용되는 공간도 있었다. 1층에서 2층으로 오르는 계단 밑의 아주 좁은 공간조차도 청소년들이 보드게임과 같은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놓은 모습을 봤다. 정말 안타까웠다.
주 이용자들은 초등학생이 대부분이었으며 한정된 놀이기구와 편의시설로 학생들은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참아야 했다. 때문에 점점 흥미를 잃고 떠나는 등 이용률이 떨어질 것만 같았다.
시설확충의 필요성이 느껴졌다. 또한 청문의 넓이는 매우 작은 수준이었으며, 일부 시설의 넓이는 과하게 좁아 활동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까지 다분했다. 새로이 청문을 확장하되고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놀거리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구경모 (보덕중 3학년) 청소년 기자단 '너의 언론쓰'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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