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면 장재리 마을에 조성된 연꽃단지에 하얀색의 벽련이 앞다퉈 꽃망울을 터뜨리며 담백한 향기가 마을을 휘감고 있다. 연꽃이 식재된 곳은 논이었지만 부들 등 수초가 무성할 정도로 방치됐었고 가을에는 부들 꽃이 피어 날리며 주민들 생활에 불편을 끼졌다. 그러자 김철환 이장은 토지주의 승낙을 얻어 지난 5월 1천여평에 연을 식재해 첫 꽃을 보게 된 것이다. 연꽃을 감상하던 강수웅(80)·박숙택(81)·김은란(84)·권종남(81) 어르신은 연꽃향도 나고, 연꽃도 보기 좋고 마을이 깨끗해졌다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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