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주민들이 겪는 대중교통의 어려움
보은주민들이 겪는 대중교통의 어려움
  • 편집부
  • 승인 2019.07.04 09:42
  • 호수 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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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면서 많이 이용하는 것 중 하나가 대중교통이다.
보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외지를 다녀오기 위해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보은에서 외부 도시로 나가기 위해 버스표를 끊을 때 지정좌석제가 실시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
예를 들어 보은에서 서울을 가는 경우를 살펴보면, 시외버스는 보은을 출발해 청주를 경유, 이후 서울로 향한다. 그런데 지정좌석제가 없어 마냥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또 해당시간의 버스를 탑승할 수 있는 승객은 40명 정도이지만 버스표는 무한정으로 발매되고 있다.
이 때문에 청주승객과 서울승객이 한데 엉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문제는 버스정원을 넘었을 때 발생한다. 청주승객이야 2~30분 기다려서 다음차를 타면 되지만 서울승객은 당해차를 놓치면 몇시간을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서서 가야하는 입장이다. 때문에 서울승객들은 위험한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안에서 안전띠도 착용하지 못하는 불법주행 버스에 몸을 실어야 한다.
청주에 도착해서도 불편함은 계속된다. 청주승객이 하차한 후에 서울승객은 좌석을 앞으로 모두 옮겨야 한다. 이는 청주에서 버스표를 끊은 사람들이 보은에서 탑승한 수를 제외한 다음부터 좌석번호가 매겨져 끊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보은에서 탑승한 사람들은 가방과 짐을 앞자리로 옮겨야 한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정좌석제가 실시되면 좋겠지만, 자동시스템을 갖추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하니 다른 방법을 생각해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의 줄을 청주와 서울로 구분해서고, 서울승객을 먼저 탑승시킨다면 일정정도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안효주 주부기자단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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