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사각지대 목숨 위태롭다
교통안전사각지대 목숨 위태롭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6.20 11:24
  • 호수 49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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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확보가 제대로 안돼 자칫 대형 교통사고위험이 따르는 교통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국도 25호선 상인 구인리에서 길상2리 방향의 커브구간으로 도로상황 인식이 어려워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은 도로이다.

수한면 병원리 앞이나 보은읍 길상2리 앞, 속리산IC 톨게이트 앞 등은 하루에도 수천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는데 이들 도로는 급커브를 이루면서 전방의 시야확보가 안되는 구간이다.
수한면 병원리 앞 도로의 경우 국도 25호선에 접속돼 있는데 병원리 진입로가 국도보다 높게 설치돼 있다. 병원리 진입로에서 국도 양방향을 볼 수 있도록 반사경이 설치돼 있으나 교암리에서 후평 방향으로는 커브구간이기 때문에 교암리 앞 도로상황을 인식하기 어렵고 교암리에서도 병원리 앞쪽 국도상의 상황을 인지할 수 없는 실정이다.
반사경에서 차량이 보이지 않아 병원리에서 후평방향으로 좌회전해 국도로 들어서면 교암리 쪽에서 속도감있게 달려오는 차량이 이를 확인하지 못해 충돌사고가 발생할 소지가 매우 다분하다.
실제로 지난 5월 29일는 수한면 병원리 진입로 앞 삼거리 국도상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병원리에서 후평으로 진행하기 위해 좌회전 하던 80대 어르신이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보은읍 길상2리의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국도 25호선 상인 구인리에서 길상2리 방향은 급커브를 이루기 때문에 구인리 방향에서 길상2리 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이 길상2리 앞쪽의 도로상황을 인지할 수가 없다.
더구나 이곳은 시내버스 승강장이 없어 국도 상에 시내버스가 그대로 정차한 채 사람을 승차시킨다. 길상2리 앞에 버스가 정차했을 경우 전방주시가 안되는 여건으로 구인리에서 길상2리 방향의 차량이 시내버스를 추돌하기 아주 십상이다. 또 길상2리 주민이 보은읍내 방향의 차량을 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경우 자칫 구인리 쪽에서 진행하는 차량과 충돌우려가 있는 등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곳이다. 이곳은 반사경으로도 해결되지 않아 더욱 문제다.
이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속리산IC에서 국도 25호선으로 접속하는 3거리 구간도 위험한 상태다.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국도로 접속하는 도로가 커브를 이뤄 전방주시가 안되는 도로구조다.
이로인해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는 차량과 국도상의 차량이 부딪히거나 일촉즉발의 위기순간도 발생하고 있어 도로구조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곳은 현재 3거리 방향마다 점멸등이 운영되고 있으나 차량의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진행하려는 운전자들의 습관으로 인해 점멸등은 보기좋은 액세서리에 불과한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속리산 톨게이트를 빠져나온 차량과 장안에서 탄부방향으로 직진하는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던 적이 있다. 또 지난 2월 설 연휴 때는 속리산IC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는 차량이 약간의 급커브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직진해 전방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도 있었다. 따라서 이곳 3거리는 회전교차로 설치가 효과적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같이 잘못된 도로구조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곳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병원리 앞 국도상 급커브는 병원리 앞 국도변 임야를 절토해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 길상2리 앞의 경우 시내버스 정차공간만 확보해도 사고위험이 크게 줄어 들 수 있다. 속리산IC와 국도의 접속구간은 현재와 같은 시스템보다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삼방향 차량 모두 속도를 줄이고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게 운영되는 방향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
주민들은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교통 안전시설 확충과 교통사고에 대비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우진플라임 3거리 신호등을 속리산IC 앞으로 이전하는 것도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시야확보가 안되는 사각지대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시설 보안 등이 적극 요구되고 있다.

수한면 병원리 진입로 앞이다. 국도 19호 선과 연접, 3거리를 이루는데 교암리 방향으로 급커브를 이뤄 병원리에서 후평방향으로 좌회전할 때 교암리에서 오는 차량이 확인되지 않아 항상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최근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 도로로, 구조개선이 절실히 요망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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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사회 2019-06-22 17:46:08
올해들어 사망사고가 잦더니
안전사회 위해 발빠른 대책이 나와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