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정구협회 감독 인터뷰
이철우 정구협회 감독 인터뷰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9.06.20 10:28
  • 호수 49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구는 건강을 위한 최고의 생활체육

"소프트테니스(정구)는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으로는 최고에요"라고 말하는 이철우 감독의 정구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청주 신흥고에서 정구감독으로 정년퇴직을 한 후 보은으로 귀촌한 그는 월~금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생명고 테니스장에서 정구강습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정구는 테니스보다 공과 라켓이 가벼워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전신운동이에요. 아팠던 어깨와 손목, 무릎, 허리 등 관절과 디스크에 최고로 좋은 운동이라고 자부합니다"
이를 증명하듯, 이 감독의 말이 끝나자마자 테니스장으로 속속들이 젊은 여성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정구를 시작한지 두달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다이어트는 물론 아팠던 허리와 다리에 근육이 생기고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해졌다며 모두들 이구동성이다. 뿐만아니다. 이철우 감독이 보은정구협회에서 활동하면서 젊은 남성 직장인들도 정구사랑에 푹 빠지고 있다. 정구의 뛰어난 운동효과와 무료강습이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문하생만 15명 정도 늘어 이감독은 현직에 있을 때 못지않게 정구강습에 전념하고 있다.
"제가 가진 재능으로 사람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그는 정구운동 활성화를 위해 무료강습 뿐만아니라 청주 재직시절의 제자들로부터 받은 정구공과 라켓 등을 협회에 공급하기도 한다.
"연습을 제대로 하려면 충분한 장비가 있어야 하는데, 회원들의 회비로는 운동장 사용료와 시합준비 비용으로 충당하기에도 벅차죠. 제자들이 이런 사정을 알고는 저렇게 공을 한무더기 주더라구요" 제자들로부터 받은 공은 회원들이 마음껏 연습하기에 충분할 만큼 리어카에 가득했다.
이 감독이 보은정구협회에서 활동한 후부터는 회원들의 실력이 눈부시게 달라졌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초로 도대회에서 준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또 여성회원이 없어 각종 대회에 여성부문은 출전하지 못했는데 향후 판세가 달라질 것이라고 회원들은 확신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다른 시군에는 정구장이 있어 무료개방 되고 있는데 보은군은 그렇지 못해 아쉬워요" 이 감독의 열정으로 최근에는 테니스장을 지나던 생명고 학생들도 자연스롭게 정구를 배워보기도 한다.
"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정구를 배우고 싶은 분들은 연락주세요"라며 이감독은 웃어보였다.(정구강습 문의 ☎010-6294-9001 서정인 정구협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