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창간호·100호·200호·300호·400호에 보도된 보은의 이슈
본보 창간호·100호·200호·300호·400호에 보도된 보은의 이슈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6.13 11:11
  • 호수 49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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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등 사건, 군수·국회의원 등 수사, 가뭄 등 다양

보은사람들 신문이 6월 18일이면 창간 10주년을 맞는다. 주민이 주인인 신문, 다함께 행복한 지역공동체 복원, 대안을 모색하는 건전한 비판을 창간 정신으로 창간 기치로 내걸고 올곧은 신물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창간의 횃불을 밝혔다.
보은사람들 신문은 그동안 지역의 가치제고, 군민의 화합과 자긍심을 진작시키는 공공 저널리즘 구현에 앞장서며 지역 언론의 새 지평을 얼었다고 자부한다.
지역밀착적인 지면을 제작해 지방자치시대 지역신문의 정체성을 정립하는데 노력하고 특히 창간 3년째 되는 해인 2011년부터 올해까지 단 한해도 빠짐없이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사로 선정된 것도 보은사람들 신문 10주년의 큰 기록이다. 기금지원을 받아 다양한 기획취재로 선진 사례를 보도함으로써 기사의 수준을 높였다. 또한 주민들의 능동적인 기사쓰기를 주도하고 지면제작에 참여시킴으로써 주민과 함께 만드는 신문을 실현했다.
창간 10주년을 맞아 창간준비호를 비롯해 창간호, 100호, 300호, 300호, 400호로 발행된 지면을 통해 당시 지역의 이슈를 되짚어 본다.

창간 준비
2009년 4월 15일 22명으로 창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4월 22일 제호는 '주간 보은사람들'  판형은 타블로이드를 결정했다.
5월 14일 1주당 1만원 총 1만주 자본금 1억원인 주간 보은사람들 법인을 설립하고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5월 26일 타블로이드 8페이지 분량의 창간 준비호 1만부를 발간해 지역 곳곳에 뿌려 보은사람들의 창간이유를 주민들에게 홍보했다.
창간준비호에는 제호 보은사람들에 어울리게 주민들의 얼굴을 1면에 게재했다.
2면에는 당시 발행인 송진선이 주간 보은사람들을 창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힌 발행인 편지글이 지면을 장식했다. 당시 불합리한 언론환경, 경영의 편집권 침해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언론이 추구해야할 지고의 가치는 독립성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앞으로 보은사람들 편집기획도 담았다.
3면에서는 순천향대 장호순 교수와 특별대담으로 풀뿌리 지역신문이 나갈 길을 게재해 기자들의 소양을 높이고 언론의 정도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는 기회가 됐다.

창간호(2009년 6월 18일)
타블로이드판형 24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됐다.
창간호의 주인공은 시내버스 운전기사 박헌능씨였다.
눈에 띄는 기사는 중앙사거리~동다리간 일방통행을 한다는 것.
보은군이 읍면 및 상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차없는 거리 운영에 대한 찬반 △찬성시 운영방법 △보은장날만 차없는 거리 운영 △일방통행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차없는 거리에 대해서 전체 응답자의 68.8%가 찬성하고 상가 주민들도 응답자의 과반이상이 찬성했다.
이에 따라 동다리에서 시내방향으로 차량을 진입시키고 한쪽 차선에는 주차장 및 주민 휴게공간 등을 확보해 시가지 상가 이용에 편의를 도모하고 보행인들에게도 쾌적한 보행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보도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구간은 여전히 교통혼잡 지역이고 그해 5월부터 추진하겠다던 일방통행은 시행되지 않고 있다.

100호(2010년 6월 2일)
이향래 전 군수가 정치자금법 위반사건에 대해 재판을 받는다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
청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이진규 부장판사)의 심리로 전현직 남부3군 군수들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사건은 6월말이나 7월초 법원의 1심 선고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고 이향래 전 군수는 5천700만원의 뇌물수수와 1천만원의 정치자금 수수혐의로 기소됐고 유죄판결을 받았다.
또 충북에서 유일하게 보은군만 정부미쌀이 급식으로 지원되는 것에 대해 보은민들레희망연대 회원들이 주민 선전전을 펼친 기사도 게재됐다. 주민 2천100명이 서명한 친환경무상급식 조례안을 군의원 전원 반대하고 정부미쌀이 지급되는데도 군의원들은 중국으로 해외여행을 갔다고 질타하고 △중국여행 경비 반납과 △친환경쌀 제공에 대한 현장 스티커붙이기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200호(2013년 6월2일)
당시 지역의 가장 큰 이슈였던 보안등 문제가 보도됐다. 제목은 보안등 교체사업 몸통 있을까?
보안등 교체사업 관련으로 충북지방경찰청의 수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A모씨는 담당 경찰에게 "한 점 의혹도 남김없이 철저히 수사해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그 유명한 보은군의 보안등 사건은 보은군이 2012년 12월말 1차로 보안등 4천500등을 2.75%의 금리를 적용, 30억7천400만원(성과배분으로 34억7천만원)에 BTL로 J사와 계약하고 난 뒤 올해 1월 A업체가 제안한 5천등을 22억여원에 교체하는 것보다 12억원이나 많은 금액이어서 충북지방경찰청이 수사를 벌였다는 내용이 담겼다.
떠들썩했던 사건은 주민들도 많은 의혹을 제기하고 의문을 가졌으나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다.
박덕흠 의원 기소한 하자있는 공소장의 효력이란 기사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12년 10월 11일 청주지방법원에 접수된 공소장은 모두 4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장과 2장 사이에는 수사검사의 도장으로 된 간인이 있지만, 2장과 3장, 3장과 4장에는 간인이 없으며, 마지막 장인 4장에는 검사의 기명날인이나 서명이 없는 채 법원에 접수됐다. 변호인은 추완 불가능해 공소기각을 주장했으나 검찰이 공소장을 추완, 유효한 공소장이 되었다. 그러나 최종 박덕흠 의원은 무죄판결을 받았다.

300호(2015년 6월 18일)-창간 6주년
가뭄 기사가 1면을 장식했다. 농작물이 무럭무럭 커야 하는 시기에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시들어가고 농민들은 비가오지 않는 마른 하늘을 올려다보며 비가 오기를 애타게 기원했다고 보도했다.
5월까지 보은군 평균 강수량은 31.8㎜로 평년 92.4㎜의 34%에 불과. 보은군이 관리하는 소류지의 평균 저수율은 42.9%였고 삼승 선곡의 독징이 못은 5%에 불과했으며 산외 탁주 목골과 아시, 봉계 절골저수지, 내북 대안 저수지, 회인 오동, 신문저수지도 10%에 머물렀다.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10개 저수지의 저수율도 45%에 불과할 정도다. 이중 동정 저수지는 증설 사업으로 담수량이 크게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37.9%까지 줄었고 한중 저수지도 35.3%로 낮은 가운데 저수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레미콘 차량 산불진화용 차량까지 운반급수에 나서 타들어가는 농작물에 생ㅌ명수를 공급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은읍 서다리 인근에 있던 보은옥천영동축협 본점을 보은읍 이평리 한우이야기 건물로 이전을 추진했으나 지지부진하다 드디어 성사됐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지난 6월 16일 보은옥천영동축협과 보은농협(조합장 최창욱)은 축협의 본점 이전 승인 문제와 관련 농축협이 상생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자는데 합의하고 손을 맞잡은 사진도 게재됐다. 각 농협에서 운영하는 금융점포간 거리가 100m이내에는 금융점포를 둘 수 없는 조항에 의해 중앙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보은농협이 이평리 축협 한우이야기내 금융점포 개설양해하지 않아 그동안 건물은 본점으로서의 기능을 하면서도 금융점포가 없어 반쪽 본점에 그쳤었다.

400호(2017년 6월 29일)
고교 무상급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학생보다 고등학생이 더 힘들어요"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한 학부모가 고등학교 교육비가 너무 부담된다며 하소연한 말이다.
기사에 의하면 저녁 8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의무화하고 있는 보은고의 경우 점심과 저녁을 급식비로 한 달에 16만원 가량의 급식비와 우유급식비까지 더하면 부담은 커지는데 기숙사 생활을 할 경우, 3개월 동안 내야하는 교육비는 100만원을 넘어선다며 무상급식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고교 무상급식은 본보에서 지속적으로 당위성을 주장하고 또 학부모들과 연계해 운동으로 펼쳐 결국 보은군이 이를 받아들여 무상급식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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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봉맘 2019-06-13 11:37:14
저도 주주인데요 새롭네요
항상 열심히 하시는 보은사람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