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산책시, 에티켓을 지켜주세요~
반려견 산책시, 에티켓을 지켜주세요~
  • 편집부
  • 승인 2019.06.13 09:50
  • 호수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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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초 후문 부근에 위치한 충북문화재 제115호로 지정된 보은동헌과 구 노인회관 사이의 잔디밭 광장 주변으로 동물의 배설물이 널려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난 6월 초 한 어르신이 큰개와 함께 산책하던 도중 구 노인회관 게이트볼장과 삼산초 병설유치원 담장 사이에서 개가 대소변을 보는 광경을 목격했다. 문제는 어르신은 개의 배설물을 처리하지 않고 그 자리를 떴다는 사실이다. 당시 그곳에는 어린 아이들과 부모들이 잔디밭 근처에서 꽃을 보며 즐기는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이 모습을 지켜본 후 잔디밭 주변과 동헌 주변을 돌며 자세히 살펴보니 크고작은 동물의 배설물들이 여러곳에서 흔하게 발견됐다.
특히, 동헌 주변에는 보은도서관과 삼산초등학교, 구 노인회관 앞에는 잔디광장과 야외운동기구 등이 설치돼 있어 이곳에서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과 학교와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학부모와 어린 아이들이 동물의 배설물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또 봄에는 민들레와 토끼풀꽃 등이 예쁘게 피어 아이들이 자주 앉아 놀고 아름드리 커다란 느티나무 그늘로 인해 여름에도 많은 사람들이 쉬는 곳이기도 하지만 동물의 배설물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생충 감염의 위험성이나 자칫 배설물을 밟게 되면 모처럼 산책을 나왔던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반려견과 산책시에 배설물을 처리할 수 있는 비닐봉투를 필참하고 동헌 문화재 주변에 안내문을 설치해 주민들 스스로 문화재에 대한 소중함과 아름다운 쉼터를 가꿔가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김민희 주부기자단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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