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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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6.05 09:55
  • 호수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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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순 6월 상·중순경 순지르기 해야

충북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는 생대추 고품질 다수확 생산을 위하여 6월 상·중순경 적기에 순지르기 해줄 것을 당부했다.
순지르기는 신초(올해 자라난 새 가지) 끝부분을 제거하는 것으로 가지로 갈 영양분을 꽃눈이 붙어있는 줄기로 이동시켜 수분(꽃의 수정)율을 높여준다.
순지르기를 하지 않으면 웃자람이 심해지고 과실을 맺지 못하기 때문에 열매가 달릴 가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가지는 제거해 준다. 특히 어린 나무들은 수형(나무의 외형)을 고려하여 순지르기 한다.
대추는 묵은 가지와 새 가지의 잎줄기에서 착과(열매가 달리는 것)가 되며, 상황에 따라 묵은 가지에서 착과시키고자 할 경우 묵은 가지의 잎줄기만 남겨두고 여러 차례에 걸쳐 새순을 잘라낸다.
또한 새 가지의 잎줄기에 착과시키고자 할 경우에는 나무 한 그루당 새 가지 10~13개 정도만 남기며, 6월 상·중순경 새 가지가 30cm 정도 자랐을 때 가지 당 1~3개 정도의 곁가지만 남기고 순 마감을 해준다. 이러한 작업은 가지 찢어짐을 방지하고 적정 과실 결실 및 대과 생산으로 이루어진다.
대추연구소 박희순 연구사는 "순지르기를 하면 웃자란 가지 발생을 방지할 뿐 아니라 나무 내부 광환경 또한 개선되어 과실의 품질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양분과 수분이 잘 흡수되도록 충분한 물 주기 역시 이 시기 중요한 과원 관리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충북농기원, 고온으로 인한 포도나무 피해 예방 당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6월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계절로 폭염에 의한 시설하우스 포도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대기온도가 30℃가 되면 시설하우스의 내부온도는 60℃까지 올라가 잎과 과실에 피해를 주고, 고온이 지속되면 잎의 호흡량이 증가해 나무가 죽을 수도 있다. 포도나무는 35℃ 이상이 되면 잎은 정상적인 광합성 작용을 하지 못해 생장이 부진하고, 과실은 당도가 떨어지며 물렁물렁하게 될 수 있다. 피해 증상이 심해지면 잎과 과실에'햇볕 데임 현상'까지 발생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 시설하우스 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천창과 측창을 열고 환기팬을 돌려서 시설하우스 안의 뜨거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야한다. 한낮에는 차광망 등을 사용하여 잎과 과실에 햇볕량을 줄이고, 해질 무렵 미세살수를 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를 해야 한다.
포도연구소 권의석 팀장은 "올해의 폭염은 지난해에 미치지 못한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여름철 시설하우스에서는 한 낮의 기온을 낮춰 포도의 생육을 안정화 시켜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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