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학교 모델학교 학생자치활동 ‘도란도란TalkTalk’
민주학교 모델학교 학생자치활동 ‘도란도란TalkTalk’
  • 편집부
  • 승인 2019.04.17 23:00
  • 호수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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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읽고 싶은 책, 우리가 골라요

탄부초등학교(교장 이정로)는 4월 12일(금)에 학생 다모임 도란도란 TalkTalk을 열고 2019. 학생희망도서를 선정했다.

탄부초등학교는 지난 3월부터 충청북도교육청이 지정하는 민주학교 모델학교에 선정되어 학교 민주주의 문화조성, 민주시민교육 강화, 민주학교 커뮤니티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란도란TalkTalk은 탄부초등학교가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학생 자치활동으로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다양한 주제로 운영되고 있다.

3월 탄부공동체생활협약과 학교규칙 개정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학생 자율활동 계획을 세우는 것을 시작으로 이번 4월에는 2019학년도 구입도서를 스스로 고르고 목록을 작성하는 활동이 이루어졌다. 책표지와 대략의 줄거리, 추천의 글을 꼼꼼히 읽어가며 목록을 작성하는 아이들의 표정에는 새로운 책에 대한 기대가 가득했다. 학교에서 정하는 필독도서, 권장도서가 아닌 아이들 스스로 읽고 싶은 책을 골라 구입함으로써 독서의욕과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도서관 이용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란도란TalkTalk은 나의 주장 발표대회, 비경쟁토론, 모의 법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탄부초등학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구성된 육남매로 모둠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과정과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처음 무학년 구성으로 운영을 시작할 때만해도 학년 수준 차가 크지 않을까 걱정스러웠지만 선배들이 어린 후배들을 세심하게 도와주고 후배들도 선배들이 하는 활동을 따라 배울 수 있어 오히려 선후배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학생들은 도란도란TalkTalk을 통해 자기의 생각을 바르게 표현하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최선의 방안을 찾아내는 민주적인 의사결정의 과정을 익히고 있다.

탄부초 6학년 임재민 학생은 “작년에 선배들이 진행하는 것을 보고 존경스럽고 대단하게 느껴졌는데 막상 전교학생회임원이 되어 진행하게 되니 준비할 게 많고 긴장도 된다. 하지만 작년보다

 

더 재밌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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