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호 탄부초 교장 SBS 교육대상
손경호 탄부초 교장 SBS 교육대상
  • 편집부
  • 승인 2011.05.19 09:06
  • 호수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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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부초등학교 손경호 교장이 제20회 SBS 교육대상 생활지도 초등부문 대상자로 선정됐다. 내년 8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수상한 것에 대해 손경호 교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을 두고 상을 받게 돼 부끄러운 마음이 더 크다"며 "퇴직 이후에도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0년 옥천 청동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해 모교인 능월초등학교 등을 거쳐 2008년부터 탄부초등학교에서 근무 중인 손 교장은 2005년 교장 첫 발령지인 영동 상촌초등학교에서 경북 김천의 부황초등학교, 전북 무주의 무풍초등학교 등 3도의 학교와 합동 운동회, 소풍, 야영, 자연관찰대회를 추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옥천군 청마초등학교에 재직 시에는 직접 비디오를 손수 구입해 마을 학생들에게 만화영화를 상영하고 주민들에게 농사 관련 영상을 보여주며 교류를 넓혔다.

아이들의 얼굴을 익히고 이름을 불러주는 데에서 아이들과 대화가 시작된다고 믿는 손교장은 집무실에 학생 사진과 이름을 전시해두는데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는 더 자주 이름을 불러주고 건빵이나 용돈을 챙겨주면서 대화를 하다 보니 학생들도 예전 보다는 나를 편하게 여기는 것 같다"고 하며 "최소한 학교에서만큼은 최대한의 보살핌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1985년 '대청호 어류상의 변화에 관한 연구'로 과학기술처장관상 3회와 교육부장관표창 2회 및 상공부장관표창 1회를 받는가하면 2010년부터 한국스카우트 충북연맹 보은지구연합회장과 충북연맹지방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손 교장은 보은중(15회), 보은농고(20회)를 졸업했다.

한편 SBS 문화재단이 매년 선정하는 이 상은 손경호 교장선생님 등 7명이 선정되었으며, 손경호 교장선생님은 1천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시상은 19일 오전10시 SBS방송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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