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 교암 도랑에 페인트 물이…
수한 교암 도랑에 페인트 물이…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1.05.12 09:10
  • 호수 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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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수한면 교암리 동네를 가로질러 흐르는 도랑에 흰색 페인트 물이 흘러 주민들이 군에 신고를 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웠다.

페인트 물을 목격한 박만용(65)어르신은 "내가 발견한 것이 이날 오후 4시경이었는데 집사람이 훨씬 먼저 발견했다고 한 것을 보면 많은 양의 페인트 물이 도랑으로 흘러간 것 같다"면서 "우리집은 지하수를 먹는데 혹시나 지하로 스며들지 않았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박귀열 이장도 "동네 주민들의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데 우리 동네는 지하 2, 3m만 파도 물이 나와 대부분 건수를 먹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지하수에 영향이 없으면 좋겠다"고 우려를 표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온 공무원은 시료를 채취하고 또 페인트 물을 버린 당사자를 조사했는데 "수성페인트를 칠한 후 붓을 세척한 물을 버린 것으로 확인했다"며 "원액을 버린 것이 아니고 채취한 시료를 봐서도 환경적으로 피해가 있는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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