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시영)가 수생 생태계의 종 다양성 확보와 건강성 회복을 위해 삼가(비룡)저수지에서 큰입배스 제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속리산사무소에 따르면 생태계 교란 종인 큰입배스 제거를 올해 핵심 업무로 정했으며, 이를 위해 큰입배스의 산란습성에 착안 인공산란장을 설치하고 산란 후 수정란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번식을 억제하고, 더불어 자원봉사자를 구성해 큰입배스 제거와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큰입배스는 1회 산란시 수백에서 일만개 가량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무소에서는 산란철인 5월을 맞아 삼가저수지 곳곳에 인공산란장 20개를 설치했다.
김완영 자원보전과장은 "삼가저수지에 큰입배스가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관리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본격적인 제거사업에 착수했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큰입배스 제거사업의 좋은 본보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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