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 며느리, 그리고 장한 어머니
장한 며느리, 그리고 장한 어머니
  • 류영우 기자
  • 승인 2011.05.12 08:50
  • 호수 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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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신씨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김점순씨는 도지사 표창
▲ 시어머니의 손과 발이 되어 봉양하는 등 어버이에 대한 효성이 지극해 어버이날 기념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최희신씨가 시어머니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39회 어버이날을 맞아 보은읍 죽전리 최희신(57)씨가 효행대상자에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속리산면 백현리 김점순(63)씨는 장한어버이에 선정,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최희신씨는 22년 전 남편이 사망한 후 홀로 시어머니을 모시고 있으며, 노환으로 시어머니가 쓰러진 후에는 함께 생활하며 병수발을 하며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95세의 시어머니뿐 아니라 이웃 어르신들에게도 예의바르게 행동해 칭찬을 받고 있으며, 오물과 쓰레기, 폐비닐 수거 등 자연환경보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은 김점순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전처 자식을 내 자식처럼 키웠고, 두 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남편도 정성을 다해 간호해 왔다.

특히 목욕관리사로 일하며 생계를 꾸려왔고, 관절염 등으로 일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인 두 분을 부모와 같이 보살피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최희신씨는 "요즘 들어 오랜 시간 식당일을 하다보니 관절도 아프고, 혈압도 높아 어머니를 잘 모시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라며 "어머님과 아들 손자 모두가 건강하고 하는 일이 모두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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