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즐기고 배우는 생태관광이 새로운 여행테마로 등장하고 있는 최근 세태를 반영해, 속리산국립공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품격 생태관광을 선보인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시영)에 따르면 법주사와 정이품송으로 대표되는 속리산의 뛰어난 역사 및 자연자원을 소재로 올해도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 예약접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속리산 생태관광은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분되는데, △당일형으로 '속리산과 친구되기' △1박2일형인 '속리산을 내 품으로' △기획형으로는 '속리산에서 호연지기'를 준비하고 있다. 당일형 프로그램은 주로 승마체험, 법주사 해설, 친환경 자연공예, 환경관련 영화시청,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숙박형으로는 당일형에 소나무박물관 견학, 인형극, 도미노게임, 가족액자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등이 추가돼 운영된다. 또한 기획형은 중·고등학교 수학여행, 대학교 OT, 기업체 MT 등 산행을 통해 속리산의 정기를 느끼는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속리산 생태관광에 참여를 위해서는 국립공원 생태관광 예약사이트(http://ecotour.knps.or.kr)와 (☎542-5367∼8)에서 사전 예약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안시영 소장은 "국립공원 생태관광은 관광의 홍수 속에서 자연사랑과 건강한 체험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바랐다.
한편 지난해 속리산사무소는 총 50회에 걸쳐 4천798명의 생태관광 체험단을 유치해 전국 국립공원 생태관광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참여자를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속리산국립공원의 뛰어난 역사 및 문화, 자연자원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