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문화교육관 개관
법주사 문화교육관 개관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1.03.17 09:31
  • 호수 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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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불교문화체험하는 템플스테이 가능
▲ 법주사 연중 사찰체험 프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전용공간인 능인교육관 개관식이 지난 10일 개최됐다. 자승총무원장과 정우택 정 충북도지사 등도 축하객으로 참석했다. 대강당과 숙소, 홍보관 등을 갖추고 있는 능인교육관은 도비와 군비 종단 지원비 및 법주사 자부담을 포함해 48억7천500여만원이 투입됐다.

법주사(주지스님 노현)에서 여름철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템플스테이를 연중 운영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 생겼다.

법주사는 도비 15억원과 군비 15억원, 종단 지원비 15억원 법주사 자부담 3억7천500만원 등 48억7천500만원을 들여 2009년 12월 착공한 능인교육관과 불교홍보관을 지난 10일 준공했다.

총 1천993㎡의 부지에 지상1층, 지하 1층의 건축연면적 1천364㎡ 규모로 건립한 능인 교육관은 한꺼번에 400여명이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대강당, 식당, 목욕탕, 숙소, 수경루 등의 설법전과 함께 불교홍보관도 갖추고 있다.

이번 불교교육문화관은 노현 주지스님이 법주사 주지 진산식에서 모든 중생들이 자유롭게 법주사를 찾아 수행할 수 있도록 열린 수행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공약한 것을 실천한 것으로 현대적 편리성과 전통적 가람을 가미한 공간 교육관에서 현대인들의 정서함양과 마음 수련을 위한 다양한 교육이 가능하다.

앞으로 법주사는 1박2일, 3박4일 주말템플스테이 형식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가족 수련법회 뿐만 아니라 산업체 연수, 공무원과 교직원 각 산행단체 연수, 신도교육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자연생태활동체험, 문화유산 체험, 전통문화 체험, 출가수행 체험, 사찰음식 체험을 통해 속리산의 자연이나 계곡 탐사, 문화재해설, 단청과 불화그리기, 한지공예, 사찰음식, 전통 등만들기, 참선, 삼천배를 통한 참회정진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육, 수련은 법주사 종무소(☎543-361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날 능인교육관 낙성식에는 자성 총무원장과 월성, 월탄 큰스님, 정우택 전 도시자 등이 참석해 불사를 통해 포교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는 법주사 능인전 낙성을 함께 기뻐했다.

이어 개최한 민족전통문화 수호 및 자성과 쇄신결사를 위한 제5교구 법주사 본·말사 결의대회에서 자승 총무원장 스님은 "종교편향이 날로 심각하고 조직화 되고 있는데 불교가 홀대받는 것은 스스로 화합하고 결속하지 못했고 사회적 역할도 미흡했기 때문"이라며 "불교계가 자성과 쇄신결사를 통해 국민과 사회의 신뢰를 되찾자"라고 말했다.

제5교구 민족전통문화 수호위원장 노현 주지스님도 "원망과 성토의 자리가 아니라 우리의 책무를 다시금 뼈저리게 자각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분연히 일어나 민족전통문화를 보호하고 보존하여 불법(佛法)의 전당을 지켜나가자"고 독려했다.

이어 속리산면 사내리 이윤수 불자 등이 끊임없는 성찰과 정진으로 수행의 길에 매진하는 등의 결의문과 실천선언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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