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봉산 약수터, 한두시간씩 약수 받는 사람들 눈살
태봉산 약수터, 한두시간씩 약수 받는 사람들 눈살
  • 편집부
  • 승인 2009.08.27 17:42
  • 호수 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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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등산객 위한 배려 절실, 안내판 설치도 필요

보은여자중고등학교 뒤 태봉산 등산로에 약수터가 있다.
이 약수터는 주변 사람들과 읍내 사람들, 등산을 즐기는 사람 등 많은 사람들이 약수를 먹기도 하고 가져 가기도 하는 약수이다.

이 약수는 주위 여건으로 보아서도 야산 봉오리 같은 조그마한 산봉우리라서 짧은 가뭄에도 일찍 약수가 떨어져야 하지만 일년 내내 끊이지 않고 약수가 나오는 참으로 신기한 약수이다.

또 약수터 주변에는 환경오염 될 근원이 없고, 산에 있는 온갖 약초의 잎과 꽃, 열매, 뿌리 등이 어울어져 삼복더위에 산을 탄 후 내려와서 먹는 약수는 오장육부와 온몸을 깨운하게 해 준다.

하지만 때때로, 약수가 다급하게 필요할 때 약수를 받는 사람 중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도 많다.

약수를 받는 사람 중 말통으로 한 두개, 또는 피티병으로 2, 30개씩을 놓고 한두시간을 혼자 받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띈다.

급한 사람은 사정을 해서 약수를 먼저 받기도 하지만 약수를 받는 사람이 양보하지 않거나, 마음 약한 사람은 한두시간을 기다렸다가 받아가기도 한다.

양해를 구해 약수 한 두컵을 마시는데도 감사해야 하거나, 그것을 양보하면 대단한 것을 양보한 것처럼 의기양양해 하는데도 문제가 있다.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미안해 해야 하며, 알아서 선뜻 양보를 해주는게 도리인데도 자기의 차례이니 자기가 한두시간을 받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약수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약수터 앞에 이런 알림판 하나 설치하면 어떨까?
[이 약수터는 공중이 사용하는 약수터이오니 많은 양의 약수를 받을때에는 뒷사람에게 먼저 양보를 한 후 다시 받으세요]
홍순묵 예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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