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굴리 소나무 숲, 보은군 보호수로 지정
금굴리 소나무 숲, 보은군 보호수로 지정
  • 편집부
  • 승인 2009.08.27 16:48
  • 호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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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봉황 , 산외이식 , 탄부평각 느티나무도 보호수로

보은읍 금굴리 은사동 소나무 숲이 군 보호수로 지정돼 체계적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보은군은 지난 24일 보은읍 금굴리 은사동 소나무 숲을 비롯해 내북면 봉황리 느티나무, 산외면 이식리 느티나무, 탄부면 평각리 느티나무 등 군내 4개소의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했다.

보은읍 금굴리 은사동 앞 마을 숲은 평균수령 250년 정도 되는 수형이 아름다운 소나무 87그루와 왕버들 5그루가 마을 앞을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소나무가 논둑과 수로 둑에 서식해 주변 농경지 소유주들이 농작물 서식에 지장을 준다며 베어내려고 하기도 했고 2004년 3월 100년만의 폭설로 소나무가 부러지는 등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나, 그 때마다 마을 주민들이 조상들의 물려준 소나무 숲을 없애면 안된다며 소나무 숲 지키기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탄부면 평각리 느티나무는 수령 500년 정도의 나무로 과거에 벼락을 두 번이나 맞아 동편 가지와 본 줄기는 갈라져 없어졌고 서쪽 가지만 남은 상태이며, 마을 주민들이 매년 봄이면 잎이 피어나는 것을 보고 그 해의 풍흉을 가늠하는 나무로 알려져 왔다.

군은 보호수의 관리를 위해 개인 토지에 서식하고 있는  금굴리 마을 숲 소나무 26그루와 인근 토지 3천216㎡를 매입해 수목을 보호하고 편의시설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보은군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는 이번에 지정된 것을 포함해 84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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