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 적암 출신 김정태씨 3일 신지식인 대상 수상
마로 적암 출신 김정태씨 3일 신지식인 대상 수상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0.12.02 09:33
  • 호수 7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정태씨

마로면 적암리 출신 김정태(55, 자유케이블 대표)씨가 3일 제16회 신지식인 대상을 수상한다.
신지식인상은 (사)신지식인협회가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에 부응하는 새로운 인간상을 정립하고 다양한 지식 정보의 공유를 통해 생산력 향상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김정태씨는 케이블 틈새시장의 확대와 소형마켓에 대한 최대 만족주의로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다.

자유케이블(주) 대표인 김정태씨는 지난해 2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270억원을 올리는 등 이 분야에서는 손꼽히는 업체다.

처음 작은 아버지의 친구가 운영하는 케이블(전선)제조 공장에서 잡일을 하고 군대에서 통신병으로 일하는 등 케이블과 인연이 깊었던 김정태 사장은 군 제대 후 작은 전선 유통점포를 개설해 전선 유통시장에 뛰어들어 국내 유수의 전선업체인 LG산전과 대한전선 등에서 물건을 받아 공사장에 납품하며 회사 규모를 크게 키웠다. 그러던 중 IMF로 직격탄을 맞아 한 때 폐업 직전까지 가는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으나 그동안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전선을 취급하며 신뢰를 쌓아온 탓에 단골들이 잊지 않고 김정태 사장을 찾아 다시 궤도에 진입할 수 있었고 지금 안정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김정태 사장은 그동안 메이저 공장에서 케이블 생산 시 300m단위로 길이를 표기하는 바람에 100m나 50m만 필요해도 원형으로 말려진 채 생산돼 필요한 만큼 잘라내기 어려웠던 것을 m단위로 표시토록 건의해 필요한 만큼 잘라낼 수 있게 하는 획기적인 관행의 개선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밖에 자연재해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해 케이블 복구가 긴급할 경우 제시간 안에 납품해 복구가 가능한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시대변화로 일반 케이블보다 특수 케이블을 요하는 시장수요 구조에 따라 특수 케이블 생산을 요청해 공급의 다양성을 꾀하기도 했다.

김정태 사장은 이같이 회사 경영능력을 발휘해 전선 유통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견실한 기업으로 우뚝 선 것뿐만 아니라 청계천 상가와 저소득층 자녀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

또 재경보은군민회, 재경보덕중학교동문회, 보은장학회 등 우리지역 출향인 단체에서도 역할을 담당하는 등 고향사랑을 쏟고 있고 있는 김정태 사장은 대를 잇는 가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아들 김영일씨를 청계천에 투입, 리어카, 카트를 끌게 하며 처음부터 배우게 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케이블 업체로 키우고 있다.
김병태라는 이름을 쓰다 개명한 김정태 사장은 부인 손인숙(53)씨와의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