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배 야구대회 주최 보은사랑야구단 윤갑진 감독
보은대추배 야구대회 주최 보은사랑야구단 윤갑진 감독
  • 박상범 기자
  • 승인 2010.11.18 09:27
  • 호수 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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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치밀한 준비, 충청권 최고 대회로"
▲ 윤갑진 감독

지난 14일 결승전을 끝으로 제3회 보은대추배 사회인야구대회가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팀 및 선수단 규모도 늘고 야구수준도 점차 높아지면서 충청지역 야구동호인 사이에서는 제법 알아주는 대회가 되었다. 대회가 끝나기도 전에 내년도 제4회 대회 참가 문의 전화가 올 정도다. 1회부터 대회를 주최·주관한 보은사랑야구단 윤갑진 감독과 대회운영의 어려움,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우선 19개팀 500여명이 큰 사고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어 감사하며, 무엇보다도 대회운영을 위해 자신과 가족의 시간을 희생한 보은사랑야구단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또한 이 대회가 충청지역 야구동호인들에게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야구를 할 수 있는 장이 된 것에 대해 뿌듯한 마음이다." 윤갑진 감독은 장장 9개월간의 긴 대회를 무사히 마친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대회운영의 보람으로 작으나마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과 강팀이 즐비한 우정리그에서 보은사랑야구단이 최종 3위에 오른 것을 꼽았다. 지역경제에 대한 도움에 대해 "19개팀 약 500명이 참가해 10개월동안 연인원 6천여명이 매주 보은을 찾아 식사 및 음료수비로 약 5천만원, 대회참가비 1천300만원 등 약 6천만원의 실질적인 소득이 있었으며, 나아가 보은군과 보은야구를 외지에 알렸다는 무형의 소득도 크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대회운영 중 힘들었던 점으로 "속리산잔디구장은 비교적 좋았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내북중이나 보덕중에서 경기를 할 경우에는 운동장 여건이 미흡해 참가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또한 경기수가 지난 대회보다 2배 이상 늘다보니 매주 토·일요일 경기운영을 위해 운동장에 나와야 하는 보은사랑야구단원들의 고생이 많았다"라며 잠시 한숨을 쉬기도 했다.

이 대회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보은읍내에 전용야구장 확보가 가장 시급함을 강조했는데, "올해 속리산잔디구장에서 대회가 치러지면서 외지 참가팀으로부터 지난 대회장소인 자영고보다 이동거리가 멀어졌다는 불만이 나왔고, 각종 행사로 인해 종종 속리산잔디구장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따라서 보은읍내에 야구전용 공간확보가 가장 시급하며, 나아가 야구동호인들의 꿈인 정식야구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감독은 "3년전 1개팀으로 시작한 야구단이 이제 6개팀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보은군의 야구발전을 위해 야구단간 상호유기적인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내년 제4회 대회가 양적, 질적으로 성장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올해보다 더 많은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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