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관 8주년을 맞은 한국비림박물관
■ 개관 8주년을 맞은 한국비림박물관
  • 박상범 기자
  • 승인 2010.10.28 08:53
  • 호수 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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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기념 한중서화 100여점 전시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석문(金石文)을 전시하고 있는 한국비림박물관(관장 허유)이 지난 23일 개관 8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최근덕 성균관장, 김영주 충북박물관협회장 등 국내 문화학술인, 田凱 중국 하남성 박물원장 등 중국의 문화예술인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기념행사와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허유 관장은 기념사에서 "국내에서는 여전히 생소한 분야이지만, 중국에서는 서안을 중심으로 비림문화가 널리 보급되어 있다"면서 "보은은 속리산과 법주사, 삼년산성 등 많은 유적을 간직한 고장으로, 이 행사를 계기로 세계속의 문화관광지로서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전시관으로 이동해 개관 8주년을 기념해 전시회를 갖고 있는 한중 서화 200여점을 살펴보았으며, 또한 비림박물관에서 상시 전시되고 있는 해양유물, 일본군 731부대 자료, 금석문 등도 관람했다.

한편 한국비림박물관은 1997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내 유일의 비림(碑林)박물관으로 정식인가를 받고 충북도와 보은군의 지원 속에 2002년 5월 11일 문을 열었으며, 박물관 내부에 비림관, 미술전시관, 탁본전시관, 산호패류전시관, 마루타관 등을 갖추고 수백점의 작품과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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