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행정학 박사 신성철씨 고향주민위한 감사 잔치 열어
경찰행정학 박사 신성철씨 고향주민위한 감사 잔치 열어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0.08.26 10:18
  • 호수 6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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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찰행정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신성철(44, 장안 오창1리 출신) 청주 흥덕경찰서 형사과장이 고향 주민들을 위한 잔치를 열어 감사의 인사를 했다.

지난 21일 신성철씨는 갖가지 음식을  준비해 고향 주민들에게 대접하고 "홀로계시는 어머니를 보살펴주시는 동네 주민들의 덕택에 마음놓고 공부를 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와 이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고 박사논문 '경찰공무원의 시간관리 행동이 조직유효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신 과장은 공부를 하면서 이론과 현장의 괴리감을 줄이고 현장을 이해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며 박사학위를 취득했지만 끝까지 경찰로 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4년 4월21일 경찰간부후보생 42기로 서울 서초경찰서 조사반장으로 경찰생활을 시작해 지난 2008년에는 경정으로 승진해 청주 흥덕경찰서에서 재직 중이다.

어려서부터 경찰이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은 신 과장은 관악경찰서에서 결혼식을 올렸을 정도로 경찰이라는 직업에 애착을 갖고 있다. 서울 한영외고에 다니는 큰 딸이 한 때 여경이 되겠다고 하더니 아빠가 하는 것을 보고 힘들겠다고 생각했는지 접었고, 이제는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이 경찰을 하겠다고 하는데 자녀들에게 좋은 경찰상을 남겨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보은장학회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공부를 마쳤다는 신 과장은 자신이 입은 장학혜택을 후진들이 받을 수 있도록 꼭 갚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일찍 혼자되신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지극해 틈만 나면 고향에 들러 깨 타작 등 어머니의 일손을 거들 정도다.

종곡초등학교(29회)를 졸업하고 보은중학교(32회) 2학년 때 서울로 전학을 간 신 과장은 부인 김순영(43)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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