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산림조합 - 강석지 예비 출마자
보은군산림조합 - 강석지 예비 출마자
  • 편집부
  • 승인 2019.02.21 12:02
  • 호수 47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보은군산림조합 - 강석지 예비 출마자

▶지난 4년간 조합운영 평가와 당면한 과제 중 가장 큰 문제는?

산림조합의 폐쇄적인 조직 구조로 인해 변화와 혁신이 부족하여, 농·축협과 객관적으로 비교해 보았을 때, 규모나 실적이 한참 아래인 것이 사실이다. 농협을 보라. 사업영역 확대에 있어서 주유소부터 장례식장까지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현재 산림조합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언제까지 군에서 주는 산림사업에만 의존할 수 없다. 상호금융부분에서도 최우수 조합이라 홍보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옥천산림조합에도 뒤쳐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보은군 의존도가 높은 산림조합의 사업 다변화에 대한 조합원들의 요구가 많다. 이에 대한 의견과 해결방안은?

숲가꾸기, 임도, 사방댐 구축 등 기존 산림사업은 기본으로 하고 조합원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대추와 표고버섯, 산양삼, 산약초, 호두, 감 등 수매 및 가공사업을 대폭 확대하여 조합원 소득향상과 연계되는 사업을 주요 역점 사업으로 추진고자 한다. 이같은 정책은 해당 사업의  혜택을 받기 위해 조합원 확대로 자연적으로 연결되고, 또 신용사업의 발전으로 이어지게 된다. 농사도 지어본 사람이 안다고 한다. 경험이 없으면 사업 구상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산림조합 및 대추농사의 경험, 대추 판매를 위해 노력해 봤던 경험을 지녔기에 누구보다 조합원의 고충을 이해하고 조합원의 입맛에 맞는 사업을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최근 보은군 협력사업으로 대추가공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대추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판로개척과 가격경쟁력 등 이에 대한 방안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면 해결책이 보인다. 군에서 연간 생산되고 있는 3천여톤의 대추는 아직 소비자에게 접근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인구의 1/4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경기 소비자들이 보은 대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직 부족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추 수매사업을 시행하여 생대추를 비롯한 가공식품의 종류를 다양화함으로써 전국민이 맛볼 수 있는 명품대추로 이끌도록 하겠다. 또한, 현재 대추축제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추는 주 소비 타겟층이 40대 이상이다. 하지만 보은 대추를 맛본 사람은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다시 먹고 싶어 하는 것이 사실이다. 젊은층의 소비자 확보에 주력하겠다. 누구나 아는 온라인 마케팅뿐만 아니라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SNS를 활용해 홍보 및 판매활동을 추진하겠다. 도시지역 일반 소비자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대형마트를 타겟으로 한 판매도 적극 확대함으로써 판매팀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

▶보은군 면적의 약 70%가 산림이다. 이를 활용한 산림조합만의 특색 있는 사업구상은?

군에서 구상하고 있는 백두대간 국민쉼터 조성 사업과 같이 연계하여 공공수목원 및 수목장림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이에 대한 운영권을 확보함으로써 산림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현재 대추 등 임산물의 생산과 가공은 군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활성화 되어 있는데, 여기에 수목원, 숲체험 휴양마을 등과 같은 관광자원까지 잘 활용한다면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임업의 6차 산업을 완성시키고 이를 통해 조합원의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도록 하겠다. 또한 군과의 원만한 관계를 바탕으로 군유림을 활용하여 산나물, 산약초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등 임산물 소득 증대 기반을 마련하겠다.

▶인구감소와 좁은 보은시장으로 신용사업이 위축되고 있다. 이에 대한 비전은?

조합원에게는 금리와 같은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에 조합원의 확대가 신용사업의 발전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허수 조합원을 늘리는 것은 정당한 조합원에게 돌아갈 혜택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정당한 절차에 의해 진성조합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조합원의 자격이 되지만, 홍보가 부족해 가입하지 않은 임가들이 너무 많다. 임업분야에 종사하는 임가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적극 펼쳐 조합원을 늘리겠다. 또한 새로이 보은에 유입되는 귀농·귀촌 임가와 젊은 세대에 필요한 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조합원의 산림조합 접근성 개선을 위해 주요 거점에 금융점포를 개설하도록 하겠다.

▶자신이 조합장에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현재 조합장의 자리는 누구나 그 자리에 앉혀두면 조합장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조합장이라는 자리는 정치를 하는 자리가 아니다. 조합장은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산림조합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충북 다수의 지역 산림조합에서 근무했던 36년의 경험은 산림조합 발전의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다. 현재 산림조합은 변화가 필요하다. “상대후보와의 경험의 차이를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조합원께서 보내주신 한분 한분의 뜻을 모아 산림조합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청춘을 받쳐온 산림조합과 화려한 마무리를 해보고자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