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거래도 뚝!
보은지역 아파트 수요에 비해 공급 과잉으로 미분양과 텅빈 아파트가 계속 늘고 있다.
먼저, 지난해 12월 삼승면 보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행복주택은 120세대 입주자 모집에 47세만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오는 3월 중 추가모집을 계획하고 있지만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보은산단 행복주택은 내년 6월에 2차로 80세대 준공 예정, 총 200세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보은읍 장신리 신한헤센은 492세대 중 현재 159세가 입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은중학교 앞 실버주택은 총 100세대로 오는 5월에 준공 예정이다. 또 타지에서 보은산단으로 직장을 옮기게 된 직장인들은 보은읍내 아파트에 1~3인씩 거주하면 출퇴근을 하고 있었는데 이중 일부가 산단내 행복주택으로 옮기면서 읍내권 빈 아파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처럼 분양아파트와 임대아파트가 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아파트 매매물량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실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기존아파트나 연립주택을 매매하고 신축아파트를 입주하려 해도 기존 아파트의 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입주취소 사례도 늘고 있다. 심지어 매매를 포기하고 좀처럼 구하기 힘들다는 전세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보은읍 한 주민은 "매매가 안돼서 월세, 이제는 전세까지 내놓아도 좀처럼 계약이 되지 않아 고민이다"라며 하소연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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