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은농협, 당기순이익 5억원대 기록
남보은농협, 당기순이익 5억원대 기록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9.02.14 10:23
  • 호수 4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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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농기계수리센터 운영전환 건으로 대의원들 격양된 모습을 보이기도 해

남보은농협이 당기순이익 5억1천7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2월 11일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 앞서 현 구본양 조합장이 이번 조합장 선거에 불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임기중 마지막 총회로 구 조합장은 회의장에 모여든 조합원들에게 일일이 악수와 감사의 인사를 건냈다.

구본양 조합장은 개회사를 통해 "남보은농협이 오랜기간 동안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재작년에 이어 2018년까지 조합원 여러분의 일심단결의 마음으로 흑자경영을 이룰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을 마치고 본회의에 들어가 2018년도 결산안을 심의했다.

남보은농협은 지난해 총매출액 743여억원을 달성해 당초 계획 744억5천만원 대비 99.85%의 달성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530억 대비 40.1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보다 1억200만원이 증가한 5억1천700만원으로 조합원 출자배당금 1억2천600만원(2.62%), 이용고배당 8천500만원(1.76%), 사업준비금 1억4천만원(2.91%), 총 배당금 3억5천100만원으로 7.29% 배당했다.

사업별로는 영농교육과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등 8억여원으로 93.17% 달성하고, 신용사업부문의 예수금은 전년도 대비 1.75% 성장, 대출금은 전년도 대비 33.03% 성장, 보험사업은 계획대비 137.81%의 실적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경제사업부문의 가공사업에 있어 큰 성장률을 보였는데 당초 사업계획 56억을 훌쩍 넘어 76억5천100만원을 기록하면서 136.63%의 실적률을 보였으며 대의원의 만장일치로 원안가결했다.

이어 진행된 2번째 안건은 상임이사 선출에 관한 건으로 현 김인환 상임이사 단독 출마로 대의원 104명이 투표해 찬성 71명, 반대 32명 무효 1명으로 68%의 지지를 받아 재선출됐다.

본안건을 마친후 긴급제안된 농기계수리센터 폐쇄건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삼승면 본점에 위치한 농기계수리센터가 경제성이 떨어지는 이유로 지난 1월 이사회를 통해 폐쇄결정됐는데, 삼승면을 중심으로 대의원들은 물론 각종 작목반과 농업관련 단체들이 폐쇄결정 최소하라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다른 면지역에까지 거는 등 격한 토론이 벌어졌다.

이에대한 구 조합장은 '투자대비 사업실적이 현저히 떨어져 직영에서 위탁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폐쇄가 아니라 전환임'을 밝히고 안건 상정여부에 대해 찬반투표를 진행했는데 출석대의원의 2/3 찬성을 얻지 못해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총회를 마친후 일부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조합장과 임원들의 폐쇄결정에 대한 설명만 있었을 뿐, 왜 원상복귀 해야하는가를 제기하는 대의원들에게는 설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상반된 의견을 대의원들이 모두 듣는 기회를 가진 후 대의원 결정에 맡겨야 뒤탈이 없는 법인데 무리하게 진행했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조합원들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을 출자금 처리하는 방식에 대한 문제, 농업인실익자금에 대한 기타질의 등이 논의됐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 앞서 개회식에서는 농식품부장관상을 비롯해 각종 수상이 이뤄졌는데,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나진만 상무, 나혜영 계장 △농협중앙회장 표창: 박금선 차장, 김수영 과장, 임만권 과장, 유관모 계장 △우수직원 표창: 임성현 과장대리, 이명호 계장, 조동수 과장대리, 구순이 계장, 권영식 계장 △우수조합원 표창 : 주봉종(삼승 상가리), 송재준(탄부 고승리), 한형호(마로 세중리), 양상현(수한 소계리), 송철수(회인 고석리), 신인범(회남 남대문리) △영농회장 공로패: 이상갑(삼승 천남리), 최익철(탄부 상장리), 윤태억(마로 한중리), 최만기(수한 질신리), 고철준(회인 신문리), 오은택(회남 법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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