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면 산대1리 새해 단배식
산외면 산대1리 새해 단배식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02.14 10:23
  • 호수 4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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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산외면 산대1리(이장 조성춘) 주민들이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단체 세배를 올리는 단배식을 가져 한 가족같고 화목한 마을 분위기 속에서 새해 첫 출발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지난 2월 8일 산대1리는 기해년 새해를 맞아 김연달 노인회장을 비롯 마을 어르신 등 남녀노소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서로에게 존경과 고마움을 표현하는 합동 세배를 올렸다.

이날 단배식에는 김홍주 산외면장과 최부림 의원 등도 함께 참여해 마을 어르신들에게 절하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세배를 받은 어르신들도 함께 고개를 숙여 절을 하는 등 젊은이들에게도 예를 갖추면서 역시 주민 모두 건강하고 가내 만복이 깃들라는 덕담을 건넸다.

어르신들은 "개인주의화 되고 또 남에게 예를 갖추는 사례가 점차 사라지는 분위기속에서 새해 단배식이 마을주민들을 단합시키고 또 경로사상 고취, 상경하애 하는 미풍양속이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고 고맙다고 인사했다.

행사를 준비한 조성춘 이장은 "각박해져가는 현실 속에서 약식으로나마 마을 어르신들께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덕담을 나누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전통예절을 되살리는 단배식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합동세배 후 부녀회원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떡국과 액막이를 위해 붉은 팥고물을 얹은 시루떡을 준비해 점심을 대접하는 등 정감어리지만 정초이기 때문에 근신하는 정월풍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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