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사랑 할머니들 일기
흙사랑 할머니들 일기
  • 편집부
  • 승인 2019.01.03 10:06
  • 호수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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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30일 월요일

오늘은 흙사랑 학교에 갔다. 공부가 안된다. 이래 못하는데 접속사를 사용하니 문장을 완성하려고 해도 말이 안된다. 그래서 쓰고 지우고 해서 많이 짜증났다. 집에 오다가 나나미용실에 들려서 머리를 잘랐다. 그리고 집에 오니 문이 잠겨서 도로 미용실에 갔다. 나는 저녁을 먹고 텔레비전을 보았다. 일일드라마에서 연기대상을 뽑는다. 하나뿐인 내편 연기자들이 상을 많이 받았다. 재밌게 보고있다가 좀 자고 또 보고 했다.

전갑순(74, 보은 삼산, 흙사랑한글학교)

2018년 12월 31일 월요일

오늘은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갑니다. 어른들 말씀에 잘 있었어 하고 서로 주고받는 말씀 속에는 많은 뜻이 담겨져 있다. 1년을 잘 지내라고 반가워한다. 새해는 아프지 말고 잘 지내하고 어른들이 주고받고 한다. 올해는 나도 엄마, 언니 때문에 많이 울고 있다. 올해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행복한 일 마음이 아픈 일 또 감사한일 등 그런데 하나도 제대로 한일이 없다. 그래서 올해는 내가 아는 사람들이 모두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한다.

서연식(54, 속리산 북암, 흙사랑한글학교)

2018년 12월 31일 월요일

오늘은 학교에 갔더니 2018년 마지막 가는 날이라서 그런지 마음이 심란하다. 그래서 공부도 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집에 와서 핸드폰을 열어보니 우리 아들, 딸들이 보낸 문자를 보니 괜히 가슴이 뭉클해 졌다. 2018년도 뭘 하고 넘어갔나하고 한심한 생각이 든다. 한해 한해 가는게 너무 허전하게 간다. 또 한해 살아봐도 장 그 자리, 돌아오는 새해에는 우리 아들, 딸, 사위, 손주들 건강하고 하는 일 잘 풀리면 좋겠다.

이옥순(76, 보은 교사, 흙사랑한글학교)

2019년 1월 1일 화요일

새해 복 많이 받고 하는일 잘 되길 빕니다. 박일규 선생님, 오황균 선생님, 박옥길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고 하는일 잘 되길 빕니다. 오늘 눈이 내린다. 찬바람이 불어서 옷을 많이 입었다.

이금순(82, 보은 장신, 흙사랑한글학교)

2019년 1월 1일 화요일

1월 한해를 시작하는 날이다. 우리 가정이 행복하기를 기다린다. 행복은 내가 하기 달렸다. 가정이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 우리 아들, 며느리, 손자 김영주, 김영민, 김영준, 김영진 모두 건강하기 바란다. 딸, 사위, 손자 천승현, 천승호도 모두 행복하기 바란다.

김상남(70, 보은 교사, 흙사랑한글학교)

2019년 1월 1일 화요일

2019년 황금돼지해에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손자들 다 건강하고 하는일 잘되고 무사히 잘 살게 해달라고 빌었다. 그리고 오늘 많은 눈이 와서 집에 있었다. 그리고는 작은 집 동서하고 전화로 안부를 묻고 새해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라고 했다.

전갑순(74, 보은 삼산, 흙사랑한글학교)

2019년 1월 1일 화요일

오늘은 춥고 눈보라가 매서워졌다. 그러자 몸이 많이 아파서 고통스러워했다. 그래서 아들이 "엄마 저와 보은좀 가세요"하는 말에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그만 눕고만 싶었다. "아들 왜 보은가자고 했니?" "응 엄마가 아파서요. 며칠전 목사님 따라 찜질방에 와보니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아빠, 엄마가 가셨으면 했어요"한다. 그래 그럼 가보자하고 걸어갔다. 그런데 너무 많이 추웠다. 그리고 찜질방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도 찜질하고 나서 개운해졌다. 오늘은 추웠지만 나는 참 행복했다.

서연식(54, 속리산 북암, 흙사랑한글학교)

2019년 1월 1일 화요일

오늘은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서 속리산 말티고개로 해돋이를 보러갔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모른다. 숲체험 휴양지를 지어놓은 날망에서 해돋이 행사를 했다. 그곳을 올라가려면 전기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탈수가 없어서 걸어서 그냥 올라갔다. 해돋이 행사를 구경하러 거기까지 갔는데 해는 못보고 와서 너무 아쉬웠다. 거기서 떡국도 주고 떡도 주고 하는데 춥고 해서 그냥 왔다. 집에 와서 떡국을 끓여 먹었다. 1월 1일이라고 우리 아들, 딸, 손자, 손녀들이 다모여서 삼겹살도 구워먹고 김밥도 싸먹고 우리 애들이 모이면 너무 즐겁다. 애들이 왔다 훌쩍 가고나면 집안이 너무 허전하다.

이옥순(76, 보은 교사, 흙사랑한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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