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부의장을 지낸 박상호(82, 청정정미소 대표)씨의 장남 박주홍(56, 준장) 제5군수 사령관이 지난 12월 19일 퇴임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박 장군의 부모와 가족, 그리고 삼산초등학교 동창들도 함께 해 박주홍 장군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했다.
보은 장신2리 비룡소 마을에서 태어난 박주홍 장군은 삼산초 5학년 때 서울로 전학, 휘문중, 서울고등학교를 나왔다. 고3 학력고사에서는 300점 이상을 받은 전국 800명 중 한 명일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 육군사관학교(42기생)에서는 총학생회장 격인 여단장 생도를 지내는 등 리더십까지 갖춘 사관생도로 이름을 알렸다.
사관학교 졸업 후에는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판문점 JSA 소대장으로 2년간 근무했으며, 이라크 전 파병에도 참가해 연합사령본부에서 1년, 동티모르 전에도 참전하여, 연합사령본부에서 1년 근무하는 등 전쟁터에서 근무, 용맹한 한국군의 위상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
국비 지원으로 미국 C4I(Command Control Communication Computer &Information)관련 대학원을 졸업했고 미국 국방대학원을 유학한 박 장군은 2013년 10월 준장으로 진급 장군이 됐으며, 미국 유학시절 얻은 두 아들도 미국에서 공부하는 등 실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로면 임곡리 나인밸리 포레스트 박주희 대표의 오빠로 지난 8월에 개최된 보은쥬쥬베 & 리즈마 국제 음악제에서 개막식 사회를 본 박 준장은 퇴임식장을 찾은 친구들에게 사람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