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이상희 직원, 기지발휘로 보이스피싱 예방
농협 이상희 직원, 기지발휘로 보이스피싱 예방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8.11.08 10:00
  • 호수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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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직원의 기지발휘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해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킨 일이 알려져 화제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농협군지부(지부장 이석구) 소속 이상희 과장이다.

지난 11월 2일 농협군지부에 다급한 모습으로 전화통화를 하며 현금자동지급기를 통해 금융업무를 보던 고객이 이 과장의 눈에 들어왔다. 그 고객은 금융처리에 문제가 생겼는지 창구를 통해 '한도액을 높여달라'고 요구했다.

이 과장은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고객을 안정시키며 전화를 바꿔줄 것을 요청했다.

"상당히 젊은 남자 목소리였고 표준어를 사용했어요. 어떤 한도액을 높여달라는 얘기인지 물었더니 상대방이 당황하더라구요" 이후 이 과장은 꼼꼼히 따져묻자 상대방이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었다. 이 과장은 고객에게 보이스피싱임을 알리고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설명했다. 또 고객이 집으로 귀가한 후에도 전화를 통해 보이스피싱 2차 시도가 있었는지 여부와 주의사항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경찰에도 신고해 유사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고객분의 통장에 상당한 금액이 있어 자칫 소중한 재산을 잃을 수도 있었는데 피해를 예방해서 다행이에요"라며, 직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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