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축제 기간인 지난 10월 20일 대추축제 장인 뱃들공원옆 보청천 제방도로에서 모터사이클 쇼가 개최됐다. 무섭게 달려오는 오토바이가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굉음을 내고 앞바퀴, 뒷바퀴를 든 채 한 바퀴로 자세를 잡는 등 참가자들이 갖가지 묘기를 부렸다. 그러나 안전을 담보한 것이라고는 통행 제한을 알리는 테이프와 통행금지 봉 정도가 고작이었다. 이같이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쇼가 진행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관광객들이 상당했고 급작스런 굉음에 깜짝 놀라는 등 관광객들에게 상당한 불편감을 줬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지 않은 채 행사가 진행되는 등 주최 측의 안전불감증을 그대로 볼 수 있는 현장이었다. 과연 대도시에서 이같이 안전조치를 허술하게 한 채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군민들이 요구하지 않아도 주최측이 관람객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는 행사장을 마련하는 것은 필수사항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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