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덕 각자장 서각 전시회
박영덕 각자장 서각 전시회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09.19 22:39
  • 호수 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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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산수목원에서 나무에 혼을 새기다 전 개최
▲ 박영덕 각자장

충청북도무형문화재 제28호 각자장(刻字匠) 박영덕 장인(匠人) 미동산수목원(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 산림과학박물관에서 '나무에 혼을 새기다'라는 주제로 전통 서각 전시회를 갖는다.

수목원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회는 9월 20일 개막돼 21일 부터 오는 10월 28일까지 38일간 전시된다.

주요 전시작품은 2015년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작인 '훈민정음언해본 책판 및 능화판'을 비롯해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단원 김홍도의 '군선도', 서책의 문양을 찍어내는 '능화판'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 30여점과 장인이 직접 사용하는 제작 도구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서각(書刻)은 나무에 글자나 그림을 새기는 전통공예로 박영덕 각자장은 서각의 예술적 기능뿐만 아니라 인출(印出)에 필요한 서적을 만들기 위해 책판의 글자와 세밀한 그림을 새기고, 동시에 책판의 관리와 보수를 전담하는 기능을 보유한 장인이다.

올해 초 충청북도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후 갖는 첫 전시회라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통서각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알림과 동시에 10월 중 총 4회에 걸쳐 가족과 함께하는 무료 서각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체험은 박영덕 각자장과 전수장학생들이 직접 지도할 예정인데, 체험신청은 9월 20일 부터 충북산림환경연구소 홈페이지에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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