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 황철석 오염으로 주민들 고통
회인 황철석 오염으로 주민들 고통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8.09.19 22:11
  • 호수 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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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 의원 황철석 피해저감 대책 마련 촉구
▲ 더불어민주당 윤석영 의원

윤석영 의원이 보은~상주 간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회인지역이 황철석 오염으로 피해가 심각하다며 지난 9월 13일 군정질의를 통해 밝혔다.

윤석영 의원은 "황철석 오염으로 농작물 피해, 회인천 오염, 모기와 냄새 때문에 주민들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2005년 고속도로 건설로 발생한 황철석이 14년 동안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군에 매년 민원제기를 했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장마철 황철석 정화시설에서 넘친 물이 인근 농경지와 회인천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정화시설을 막아버리고 회인천으로 연결하는 파이프까지 설치해 정화되지 않은 황철석 오염물이 그대로 농경지와 하천에 유입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윤 의원은 "군이 현장에 다녀갔다고 하는데 이러한 불법 사실을 몰랐냐"라고 다그쳐 물었다. 이어 "2015년 주민들과 관리책임 회사, 한국도로공사, 군이 함께 수질검사를 한 바 있다. 당시 매년 정기적으로 검사해서 수질과 토양오염정도를 관찰하자고 했는데 자료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대해 군은 2016년 자료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주민과 관계기관이 모여 검사를 한 다음해에만 약속이 지켜진 것으로 보인다.

또 윤 의원은 "터널 하나 뚫는 데에 덤프트럭 2만대의 흙이 나온다. 이런 것들이 회인과 수한면 주변에 성토되고 있다"며 대안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군은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에 성토가 아닌 별도로 처리시설을 갖추기로 했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수질검사 결과 농사용으로 부적합하다 판정됐다. 앞으로 진행될 25번 국도개설에는 이런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신뢰받는 행정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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