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곡초등학교 총동문회 정기총회
종곡초등학교 총동문회 정기총회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09.13 10:16
  • 호수 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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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72주년 기념, 선후배간 돈독한 정 나눠
▲ 모처럼 교정에서 동문들과 만나 끈끈하게 우정을 쌓는 동문들의 모습.

종곡초등학교(교장 김홍석) 개교 72주년 기념 총동문회(회장 김천식) 정기총회가 지난 9월 8일 모교 솔밭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는 모교 재학생들의 운동회와 같이 개최돼 모처럼 모교를 찾은 동문들은 꼬꼬마 재학생들의 운동회를 흐뭇한 눈으로 구경하며 옛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동문들은 "순수한 동심으로 가득했던 그때는 운동장이 그렇게 커보였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동심이 사라지고 현실에 눈 떠 각박하게 사는 것 같다"며 가을 운동회를 보는 것만으로도 어린시절을 추억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동문회에는 1회, 2회 등 고령의 동문들도 참석해 후배 동문들에게 든든함을 주고 후배동문들은 선배 동문들에게 깍듯하게 인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을 나눴다. 또 기관단체장들도 참석해 동문회 발전을 기원했다.

김천식 총동문회장은 "추석이 임박해 벌초 등 가정사로 바쁜 중에도 모교 총동문회 정기총회를 잊지 않고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선후배간의 돈독한 정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일자로 부임한 종곡초 출신 김홍석(29회) 교장은 "종곡초등학교는 67회에 걸쳐 총 3천31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전국 각지에서 일하며 모교의 명예를 높이고 있다"며 "내년에는 소규모 체육관이 건립돼 후배들의 교육활동이 보다 다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동문들이 모교발전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 학교를 졸업하지는 않았지만 1, 2회를 가르쳤다는 김정옥(89) 어르신은 "우리 아버지가 이 학교를 설립했는데 폐교된다는 소문을 듣고 너무 슬펐는데 동문들의 노력해서 이렇게 학교가 유지되고 있어 기쁘고 학교가 계속 유지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해 깊은 공감을 샀다.

한편 기념식 후에는 동문들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또 초청가수의 공연도 보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 이날 총동문회는 모교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물론 인근 마을이 어르신들에게도 맛있는 뷔페음식으로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훈훈한 인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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