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의 화가들의 뛰어난 솜씨를 자랑하는 그림 및 서예 전시회를 가졌다.

대추골먹그림회(회장 정기옥) 회원전은 지난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보은문화원 전시실에서 개최됐다.

작품을 그린 작가들도 주인공이지만 시선이 가는 것은 한국화, 문인화, 민화, 서예 등 수준 높은 70여점의 작품들로 먹과 달록달록 채색이 가미된 고운 색감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개관식에서 정기옥 회장은 “날씨가 너무 더워 초대하기도 죄송했는데 와주셔서 감사하다. 더운데 작품을 준비하느라 고생한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즐겁게 감상했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작품 전시회에 참여한 한정순(81, 삼승 달산)회원은 "노인복지관 서예교실에서 정기옥 선생님을 만나 배우기 시작했다. '산이란' 전시 작품은 일주일동안 70여장의 연습을 통해 힘들게 완성해서 더 뜻깊다. 글도 그림도 잘 모르는 내가 만든 그림이 전시돼 너무 기쁘다"며 정기옥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40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대추골먹그림회의 회원전은 2008년, 2015년, 2017년에 전시회를 개최한 후 올해로 4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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