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 옥천보은지사 박진규 차장을 칭찬합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옥천보은지사 박진규 차장을 칭찬합니다
  • 김선봉 기자
  • 승인 2018.07.18 23:23
  • 호수 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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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듯한 무더위 속, 토지를 측량하느라 들판을 오가면 박진규 차장의 등판은 땀에 흠뻑 젖는다.

최근들어 보은군은 지적측량 건수가 폭주하고 있다. 무허가축사 양성화와 불법전용산지 임시특례법, 보은산단2공구 조성, 공공주택 신축 등 대규모 사업이 겹치면서 지적측량건수가 급속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올해로 22년을 근무하고 있는 박 차장은 아침 출근하자마자 현장에 나가 저녁 퇴근 무렵이 다 돼서야 사무실에 돌아온다.

"여름철이 가장 힘들죠"라며 육체적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이웃간 토지분쟁 측량을 하게 될 때 가장 곤란함을 느낀다. 양쪽 모두 만족하는 경우는 10%에 지나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민원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친절한 안내를 하지만 매번 좋은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 그래도 최근 보은군 측량에는 보람이 연이어 찾아온다. 무허가 축사가 적법화 되도록 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는 단순 지적측량에 그치지 않고 행정절차, 기타 법률사항까지 축산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주민들이 전문적 행정이나 법률을 어려워 하기 때문에 제 일보다 조금더 했을 뿐인데요"라며 그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주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런 그에게도 힘든 측량이 있다. 바로 산이다. 실제 산을 오르내리며 측량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보람있을 때는 이웃간 불화로 시작했다가 웃으면서 끝날 때죠"라며 그는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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