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수 선거 5파전 예상
보은군수 선거 5파전 예상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04.19 11:14
  • 호수 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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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민주당 후보 확정

정상혁 자유한국당 후보

구관서 바른미래당 후보

조위필 무소속 출마

김상문 무소속 출마 예상

김인수 충북도의회 부의장이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보은군수 후보로 단수공천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4월 18일 충북도당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의 후보자 공천을 확정 발표했는데 보은군수 공천자 명단에 김인수 부의장이 오른 것이다.

재심을 요청하는 등 끝까지 민주당 군수 후보 공천에서 경선참여를 포기하지 않았던 김상문 보은장학회 이사장은 공천배제 족쇄를 풀지 못했다. 김 이사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분위기다.

이로써 보은군수 후보는 민주당 김인수 후보, 자유한국당 정상혁 후보, 바른미래당 구관서 후보, 무소속 조위필 후보, 무소속 김상문 후보까지 5파전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5파전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군민들은 누가 유리할 것인지 득표분석을 하며 지방선거 군수 당선자를 점치고 있다.

이번에 민주당 군수 후보로 단수 공천이 확정된 김인수 부의장은 피 말리는 공천 전쟁을 벌인게 사실이다.

지난 3월 28일 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로부터 후보자 부적격판정을 받은 김상문 이사장이 군민 4천700명의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중앙당 및 도당에 제출 재심을 요청하고, 지난 4월 14일에는 변재일 도당 위원장이 보은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는 등 하루도 맘놓고 공천 소식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됐다.

더욱이 지역주민들은 변재일 도당위원장의 보은방문이 김상문 이사장이 탄원서를 제출하고 재심을 청구한 것에 대한 일종의 통과의례라기 보다는, 도당 위원장이 괜히 보은을 방문했겠는냐, 김상문 이사장의 경쟁력이 높으니까 사실 확인을 위해 방문한 것 아니냐는 식으로 평가하는 등 김상문 이사장을 경선에 참여시킬 것이라는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렸다.

게다가 지난 17일, 지방선거 입후보 안내 설명회가 있는 날에는 김상문 이사장을 전략 공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김인수 부의장 측이 도당을 방문해 항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 민주당 공천권은 김인수 부의장이 거머쥔 승자가 됐다.

한편 민주당의 군수 후보 공천자가 확정되고 난 후 전화 취재에서 김상문 이사장은 "아쉽지만 할 수 없지 뭐…"라면서 "오늘(18일)지지자들과 협의하고 내일(19일)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긴급 회동한 김상문 이사장 지지자들은 민주당의 결정을 강력 규탄한다고 말하고 김 이사장에게 무소속 출마를 강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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