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위필 한국민속소싸움협회장, 무소속으로 군수선거 출마
조위필 한국민속소싸움협회장, 무소속으로 군수선거 출마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03.29 09:36
  • 호수 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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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소싸움구장 건설 굵직한 7가지 공약 제시

6·13 지방선거에서 보은군수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회장은 지난 3월 28일 군정홍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전국 최고의 소싸움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열정, 투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보은건설의 주역이 되기 위해 군수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조 회장은 또 "군수 후보 선출과 관련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으로 탄생한 바른미래당 4군 위원장 자격으로 군수선거 출마자의 기자회견을 봤는데 정당법에 지역위원장은 총선에 출마하는 것이고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위원장을 사퇴해야하는 것으로 돼 있어서 도당에 확인했지만 이해할 만한 답변을 듣지 못했고, 원칙없는 당의 처사를 받아들일 수 없어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택했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경합이 있을 경우 경선과정을 통해 흥행하거나 이슈를 만드는 것인데 (바른미래당을 보면 경선을 한다고 해서) 득이 될 게 없고 또 (내 성향으로는)정당보다는 무소속이 더 맞는 것 같고 보은군수를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보은 정당을 표방,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위필 회장은 민속소싸움 전용구장 건설, 한화 문제 해결, 축산분뇨 처리시설 건설, 전통시장 활성화 조례제정, 국립공원관리공단 지자체 이관, 정부 농업예산 증액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특히 민속소싸움 전용구장 건설은 매월 8회 이상 소싸움 경기를 통해 청주공항과 연계해서 관광객 유치로 서비스산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문제는 "2003년 한화가 인천공장을 보은으로 이전하면서 군민과 약속한 7가지 내용 가운데 본사 주소지 보은 이전, 27홀 골프장 건설, 협력사 유치 등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계열사 유치로 인구유입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축산분뇨처리시설을 건설해 유기질 비료를 생산, 농민에게 무상지원하고 생산자단체가 농산물을 구입해 판매하는 과정에서 손해가 발생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민실익지원, 전통시장 점포 중 대추와 인삼 매장으로 전환할 경우 리모델링, 임대료를 지원하고 정부의 농업예산 증액에도 힘을 기울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장갑초, 보은중, 보은농고를 졸업한 뒤 축산업을 하며 충북축산단체협의회장, 전국한우협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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