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보은군수, 자유한국당 군수 후보 공천 확
정상혁 보은군수, 자유한국당 군수 후보 공천 확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03.29 09:35
  • 호수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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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군수가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보은군수 선거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지난 3월 26일 공천관리위원회 5차 회의와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6·13지방선거 군수 후보로 단독 공천을 신청한 보은군의 정상혁 후보를 공천자로 확정 의결했다.

 이로써 정상혁 군수는 타 당이 정당 후보공천권을 따내기 위해 피터지는 경쟁을 하는 것과는 달리 당 후보 자격을 얻는데 무혈입성하며 본 게임에 임하게 됐다.

 정상혁 군수가 따낸 자유한국당 군수 후보공천은 버티고 있던 2명의 군수 후보 터줏대감까지 스스로 정리, 사실상 주운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난 2016년 4월 13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를 한달여 앞둔 3월 전격적으로 자유한국당에 입당했을 때는  3명이 군수 후보가 버티고 있던 때여서 많은 말을 만들기도 했다.

 당시 정 군수가 박덕흠 의원의 총선거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박 의원이 정 군수에게 도의원 및 군의원의 후보공천권을 줬다는 등 소문이 무성했었다. 이에대해 박덕흠 의원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정한 바 있다.  이 소문은 이내 가라앉았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 및 군의원 후보를 보면 당시 떠돌었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상혁 군수는 2006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군수선거 출마를 계획했으나 공천이 좌절됐다. 이후 2010년 자유선진당 소속이었던 이용희 의원에게 픽업돼 자유선진당에 입당하고 2010년 군수에 당선됐다. 이후 자유선진당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했으나 2013년 7월 '정당공천제 폐지'를 요구하며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군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며 2014년 군수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2016년 2월까지도 무소속을 유지했던 정 군수가 전격적으로 새누리당에 입당한 시기는 2016년 3월이다.  입당시기가 4월에 치러지는 총선일에 임박했기 때문에 정가는 물론 주민들은 박덕흠 의원이 총선에서 정 군수의 조직의 도움을 받고 정 군수는 3선 도전시 고령인데다 3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당 조직으로 해소하겠다는 양자의 이익인 접점이 맞아떨어져 전격 입당했을 것이란 분석으로 지역사회가 한동안 술렁거렸다.

 정 군수는 고령에 자치단체장 3선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군민들의 표심이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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