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입수능이 개편됐다
또 대입수능이 개편됐다
  • 편집부
  • 승인 2018.03.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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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보은여고 1) 청소년기자

중학생일 때는 학업에 대한 부담감 보다는 친구들과 노는데 더 많은 비중을 뒀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하니까 공부, 그리고 입시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느낀다.

얼마 전 교육부가 우리가 대입시를 치르는 2021학년도 개편된 수능 출제 범위에 대해 발표를 했는데 부담감이 더욱 크게 와 닿았다.

현재 2018년에 입학하는 학생부터는 문과와 이과를 나누지 않는다. 교육부의 발표 내용은 기존 수능에서 문과생이 보던 수학 '나'형의 출제범위는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다. 개편된 수능 출제범위에서는 수학Ⅰ에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 등이 추가됐다.

이에따라 문과생의 수학학습 부담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교육부는 '학생의 발달단계 등을 고려해 학습내용의 수준과 범위를 적정화했기 때문에 추가된 내용에 대한 학습 부담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 설문조사에서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출제의 건이 다수였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우려에 대해 반박했다.

문과와 이과가 통합된다고 얘기됐을 때부터 교육부가 확실하게 답변을 내놓지 않아 2021학년도 수능생들에게 혼란이 야기되었는데 또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교육부가 빠르고 정확한 해결책을 내놓으면 좋겠다.

문과와 이과를 나눔으로써 자기가 전공한 과목에 대해 더 잘 공부할 수 있었지만 통합이 된 후로 전공에 별 필요가 없는 것까지 배우고 수능에 출제된다는 소식에 보은여고 1학년 1반 친구들은 반감을 갖고 있다.

즉 "자기와 맞지 않고 전공에 상관없이 수능에 나오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것은 시간만 잡아먹는 것일 수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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