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기임마누엘교회 창립 40주년 기념 신년음악회
관기임마누엘교회 창립 40주년 기념 신년음악회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8.01.25 12:05
  • 호수 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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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면 관기리 새마을촌에 있는 임마누엘교회(목사 유길조) 창립 40주년 기념 및 신년음악회가 지난 1월 21일 개최됐다. 이날 음악회는 수원 동양선교합창단을 비롯해 김권식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등이 초빙되고 박은혜 집사 솔로공연과 마로면 송현리 문화마을 중창단 공연 등 다양한 찬양곡을 선보여 교회 신도 및 군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공연이 열린 이날은 정상혁 군수와 이중재 마로면장, 김광식 탄부면장, 구관서 바른정당 당협위원장, 구상회 전 의원 등 지역기관단체장 등도 자리를 함께 해 공연을 감상하고 교회창립 40주년도 축하했다.

읍이 아니고 면단위 마을에서는 좀처럼 음악회 등 공연 개최가 쉽지 않아 거의 공연이 없는 것이 사실. 그럼에도 임마누엘교회 예배당은 대도시 공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성대한 음악회가 개최돼 면내 주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음악회는 도시 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다 정년퇴임하고 마로면 송현리로 귀촌해 임마누엘교회 예배에 참여해 종종 은혜를 나누고 있는 장정훈 목사의 주선에 의해 이뤄졌다.

장정훈 목사는 또 자신이 살고 있는 송현리 문화마을 주민 10명으로 구성된 송현리 문화마을 중창단을 창단, 이번 임마누엘 교회 성가 공연에 참여케 해 교회와 지역이 어우러져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화마을중창단은 관객과 함께 '사랑으로'를 부르며 사랑의 마음을 전달, 감동을 선사했다. 이같이 임마누엘교회 관계자들은 창립 40주년을 그 어느 때보다 의미있게 보냈다.

임마누엘교회는 1979년 관기 동편 구제서씨의 소유의 토지에서 신도가 3명뿐인 천막교회로 시작해 1980년 관기 새마을촌 목공소 부지를 임대해 이사했는데, 임마누엘교회 번창의 발판이 되었고 이어 150평을 매입해 현재는 1, 2층 규모로 예배당을 새로 짓는 등 교세를 확장해 나갔다.

유길조 목사는 이날 음악회에서 "장정훈 목사의 도움으로 음악회가 개최돼 창립 40주년을 매우 뜻깊게 보냈다"며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주민들도 "작은 시골마을에서 격조높은 음악회 공연을 본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며 "공연감상의 기회를 제공한 교회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같은 음악회를 자주 개최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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