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 교과 체험학습에 참여한 후
윤리 교과 체험학습에 참여한 후
  • 편집부
  • 승인 2017.11.30 10:01
  • 호수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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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4일 보은에 첫눈이 내리는 날 보은고등학교 2학년 문과반 학생들은 충청남도 아산시로 윤리 교과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11월 초에 갔던 지리, 문학 교과에 이어 3번째로 갔다 온 교과 체험학습이다. 문과반 학생들과는 달리 이과반 학생들은 대전광역시를 다녀왔고 지리, 문학은 각각 충청남도 보령시와 전라남도 담양군으로 갔다 왔다.

이번 윤리 교과 체험학습에 참여한 문과반 학생들은 먼저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에 위치한 현충사를 방문했다.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해 1706년에 지어졌다.

현충사에는 이미 많은 눈이 내려 멋진 장관을 보여줬다. 학생들은 약 2시간 가량 현충사를 둘러본 후 다음 행선지인 지중해 마을로 옮겼다. 지중해 마을은 이국적인 유럽풍 건물들이 모여 지중해의 작은 마을을 연상시키게 하는 마을이다.

지중해 마을은 남프랑스의 프로방스풍의 건물과 그리스 산토리니를 모델 삼아 지은 건물들이 모여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현충사와 마찬가지로 2시간 정도 관람을 한 후 보은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몇몇 학생들은 윤리 선생님께 "지중해 마을이랑 윤리 과목이랑 무슨 상관이 있어서 왔어요?"라고 질문을 하였다. 선생님은 고대 철학자인 소크라테스가 남겼던 말인 '나는 아테네 시민이나 그리스 사람이기보다는 세계의 시민이다'라는 명언을 인용해 윤리과 체험학습장으로 왜 지중해 마을을 선택했는지 설명해주셨다.

비록 지리, 문학 교과 체험학습과 달리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선생님의 지도로 안전하고 유익한 체험학습이 되었다.

염효중(보은고 2)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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